[기자수첩] 멈춤의 시간 끝에서, 협력이 만든 논산경찰서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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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경찰서 청사 신축 사업은 어느 한 기관의 성과가 아니다.
그 긴 시간의 끝에서 이제야 현실이 된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경찰청·충남경찰청·논산경찰서, 그리고 이를 꾸준히 기록해 온 지역 언론의 문제 제기와 공론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제 이 사업은 어느 한 기관의 치적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한 행정과 현장, 그리고 언론이 함께 만들어낸 협력의 성과로 기록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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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경찰서 청사 신축 사업은 어느 한 기관의 성과가 아니다.
그 긴 시간의 끝에서 이제야 현실이 된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경찰청·충남경찰청·논산경찰서, 그리고 이를 꾸준히 기록해 온 지역 언론의 문제 제기와 공론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1981년 준공된 논산경찰서 청사는 구조적 노후와 안전 문제로 수년 전부터 신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밀안전진단 D등급 판정 이후에도 사업은 예산, 절차, 협의라는 복잡한 장벽 앞에서 쉽게 나아가지 못했다. 그 과정은 때로는 답답했고, 때로는 지체된 행정의 상징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멈춤의 시간'은 헛된 공백이 아니었다.
중앙부처와 경찰 조직 내부에서는 끊임없는 설득과 협의, 행정적 검토가 이어졌고, 충남경찰청과 논산경찰서는 현장의 절박함을 근거로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기획재정부 역시 여러 차례의 검토와 조정을 거쳐 공공성과 시급성을 인정하며 예산 논의에 응답했다.
여기에 지역 언론의 지속적인 보도가 더해졌다.
충청투데이는 논산경찰서 청사 신축을 단순한 시설 문제가 아닌, 지역 안전과 행정 신뢰의 문제로 조명해 왔다. 수년간 이어진 기획기사와 후속 보도는 사안을 지역 의제에서 국가 행정의 과제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그 결과, 이제는 구체적인 시간표가 제시됐다.
오는 6월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를 시작으로, 7월 총사업비 조정, 10월 실시설계 완료를 거쳐 2027년 착공과 2029년 준공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비로소 현실 위에 놓였다.
논산경찰서 신축은 더 이상 선언이 아닌, 공동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실행 계획이 됐다.
이제 이 사업은 어느 한 기관의 치적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한 행정과 현장, 그리고 언론이 함께 만들어낸 협력의 성과로 기록돼야 한다. 그리고 그 기록의 마지막 문장은, 약속된 일정이 끝까지 지켜질 때 완성될 것이다.
멈췄던 시간은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이제 그 흐름을 멈추지 않는 것이 모두의 책임이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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