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만에 또…등교 중이던 초등생 피습에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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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 달 전 중국에서 일본인이 습격당한 사건 전해 드렸는데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앵커>
<기자>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에 있는 일본인 학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장쑤성 일본인 학교 통학버스 정류장에서 일본인 엄마와 아들이 공격을 받아 다치고 말리던 중국인 여성이 숨졌습니다.
석 달 만에 또 일본인 대상 흉기 공격 사건이 벌어지면서, 중국 내 일본학교 10여 곳은 극도의 긴장감 속에 경비를 강화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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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 달 전 중국에서 일본인이 습격당한 사건 전해 드렸는데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인 학교에 다니는 한 어린이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베이징 정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에 있는 일본인 학교입니다.
오늘(18일) 아침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습격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습니다.
피해 학생은 10살 남학생으로 등교 중 학교에서 200m 떨어진 장소에서 한 남성이 든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리야 히로시/일본 관방부 장관 : 일본인 보호를 위해 현지 당국에 재발 방지와 정보 공유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44살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 남성이 중국 국적인지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구체적 사건 경위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계속 효과적 조치를 취해 중국 내 모든 외국인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것입니다.]
지난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직후 중국 내 반일 감정은 격화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학교에 계란과 돌이 날아들고, SNS에 학교 주소가 공개돼 일본 대사관이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지난 6월 장쑤성 일본인 학교 통학버스 정류장에서 일본인 엄마와 아들이 공격을 받아 다치고 말리던 중국인 여성이 숨졌습니다.
석 달 만에 또 일본인 대상 흉기 공격 사건이 벌어지면서, 중국 내 일본학교 10여 곳은 극도의 긴장감 속에 경비를 강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이재성, 영상출처 : 웨이보)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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