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이력서 쓸 때 놓치기 쉬운 실수 5가지

구직활동의 첫 단추는 이력서 작성입니다. 잘 꿰면 시작이 순조롭지만, 첫 단계부터 실수를 저지르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이력서를 쓸 때는 실수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이력서에 불필요한 내용을 담거나, 개성을 담겠다며 이색적인 탬플릿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특히 외국계 기업으로 지원하는 경우, 외국인들의 가치관이나 마인드 경계선을 넘는 도가 지나친 실수를 범할 경우, 면접의 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력서를 쓸 때 범하기 쉬운 실수 5가지를 소개합니다.


모든 기업에 같은 이력서를 사용한다

이력서는 채용 과정 중에서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는 문을 열 수 있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각 기업의 개성과 특징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입사 지원하는 모든 기업에 같은 이력서를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매력적인 이력서로서 채용의 첫 단계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지원하는 해당 기업에 맞는 내용으로 수정해야 합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맞는 스펙과 자기소개서로서, 자신이 채용되어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전달해야 합니다. 매력적인 이력서가 면접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열쇠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ATS에 적용되지 않는 양식을 쓴다

ATS(Applicant Tracking System)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ATS는 인사 담당자가 수천 개의 이력서 중에서 검증된 구직자의 이력서만 효과적으로 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채용 과정에서도 다양한 부분들이 자동화되어 채용관리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는데요. ATS는 키워드로 구문을 분석하는 데 유용합니다. 이력서에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적절하게 드러내야 하지만, ATS에서 걸러지는 키워드로 채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지원한 해당 업무와 관련한 내용의 이력서가 될 수 있도록 내용을 채워야 하며, 지나치게 이색적이거나 독특한 양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그래픽이나 시각 자료 등은 삼가고, 경력은 최신순으로 기재합니다.


지나친 개인정보를 포함한다

이력서 안에 지나치게 민감한 정보들이나 개인정보를 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해당 항목들은 국가 및 개인 정보 보호법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집 주소, 결혼 여부, 생년월일, 주민번호 등 개인 정보 등의 기재란이 표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자의적으로 이력서에 포함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입사 지원을 하는 데 있어서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신원 도용이나 사기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기재하지 않습니다. 채용 담당자는 구직자의 주소나 나이, 자녀 여부 등 자세하고 민감한 개인 정보를 알 필요가 없다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


소프트 스킬 위주로 작성한다

소프트 스킬을 드러내야 할 타이밍은 1차 서류전형이 아닌, 대면 면접 때입니다. 이력서에서는 눈빛과 손짓, 표정 등과 함께 표현해야 하는 소프트 스킬을 담기보다 해당 직무에 필요한 자격과 능력을 리스트업할 수 있도록 하드 스킬을 충분히 기재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관계 지향적이며, 성실하다는 식의 내용은 채용 담당자 눈에 전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력서에서는 소프트 스킬 그 이상의 잠재력과 능력, 가능성을 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업적 기술이나 이수한 교과 과정, 직무 경험 등으로 어필하도록 합니다.


자기 능력을 과소평가한다

채용 관리자가 이력서를 통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부분은 업무를 행할 수 있는 영향력과 가능성입니다. 자신이 이수한 전문 지식과 직무 경험들을 가독성 있게 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력서의 구성은 그럴싸하게 디자인했지만 내용 부분에서 허술하게 작성하는 구직자들이 많은데요.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공부하고 익히고 체험하고 경험한 것들을 상세히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득력 있는 이력서를 쓰기 위해서는 실천에 옮긴 행동력과 상황에 대한 세부적 묘사, 그에 따른 긍정적인 결과를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동력 + 세부사항 + 긍정적 결과’ 이 공식을 이력서에 담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