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레드카드 2장’ 카타르 6-0 대파…월드컵 사상 첫 승

이종호 기자 2026. 6. 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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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9명 싸운 카타르에 6-0 완승
세 번째 월드컵 출전 만에 첫 승 거둬
캐나다 축구대표팀 조너선 데이비드가 18일(현지 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가 카타르를 상대로 월드컵 사상 첫 승을 올리며 토너먼트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캐나다 축구대표팀은 18일(현지 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대회 2호 해트트릭을 기록한 조너선 데이비드의 활약으로 두 명이나 퇴장당한 카타르를 6-0으로 완파했다.

캐나다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 첫 승리다. 캐나다는 1986년 멕시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출전했으나 조별리그에서 모두 3전 전패를 당했다.

그리고서 세 번째 본선 무대인 이번 대회 1차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1-1로 비겨 사상 첫 승점을 획득하더니 드디어 통산 8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번 대회 최다 골 및 최다 골 차 승리까지 기록한 캐나다(1승 1무, 7득점 1실점)는 이날 보스니아를 4-1로 누른 스위스(1승 1무, 5득점 2실점)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 차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1차전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겼던 카타르는 1무 1패가 돼 최하위로 밀려났다.

캐나다는 스위스와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카타르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오는 25일 오전 4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캐나다는 전반 이른 시간부터 골 사냥을 시작했다. 전반 16분 스테픈 유스타키우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데이비드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에게 막혀 골문 앞에 떨어졌다.

그러자 카일 래린이 달려 들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한 번 무너진 카타르의 골문은 이후 캐나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뚫렸다. 캐나다는 전반 29분 데이비드가 추가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48분 캐나다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튀어 나오자 문전에서 데이비드가 상대 수비와 경합하며 오른발을 먼저 갖다 대 멀티 골을 달성했다.

이후 카타르는 자멸의 길을 걸었다. 앞서 전반 34분 수비수 호맘 아흐메드가 퇴장당한 데 이어 후반 8분 미드필더 아심 마디보가 캐나다 미드필더 이스마엘 코네에게 거친 태클을 해 퇴장당하면서 더욱 궁지에 올렸다.

캐나다는 교체 투입된 살리바가 후반 19분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추가 득점해 쐐기를 박았다.

살리바는 벤치에서 등번호 8이 새겨진 코네의 유니폼 상의를 건네받아 들어 보이면서 동료의 쾌유를 빌었다.

후반 30분 캐나다 제이컵 샤펠버그의 슈팅을 걷어내려던 모하메드 마나이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카타르는 전의를 완전히 잃었다.

캐나다는 후반 47분 살리바의 도움으로 데이비드가 골문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역사적인 첫 승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해트트릭은 아르헨티나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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