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포의 변신… 1조 들여 해양레저도시 만든다

부산시가 사하구 다대포 일대에 1조원을 투자해 ‘복합 해양 레저 관광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대포 해수욕장 일대에 5성급 호텔과 요트 등을 댈 수 있는 마리나 시설, 인공 서핑장, 해수 풀장, 해양 치유센터 등을 짓는다.
부산시는 6일 사하구, 민간 투자자 엘튼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개발 대상 터는 다대 소각장 등 132만㎡다. 호텔·리조트는 엘튼이 6000억원을 투자해 398실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엘튼은 부산 지역의 중견 건설사인 지원건설이 설립한 민간 투자 법인이다.
필요한 사업비 1조원 중 8000억원은 민자로 조달하고, 2000억원은 정부 공모 사업 등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다대포 등 서부산 지역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다”며 “일몰이 아름답고 김해국제공항, 가덕도신공항과 가까워 관광 명소가 될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했다. 부산시는 다대포를 해운대·송정, 북항처럼 해양 관광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다대포 일대에서는 옛 한진중공업 부지 재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산시는 기대한다. 옛 한진중공업 터 재개발 사업은 17만9000㎡에 최고 48층 아파트 3000여 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1995년 준공한 다대 소각장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2013년 가동을 중단했다. 부산시는 소각장을 철거하고 호텔 개발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2021년 부산시의 ‘제1호 장기 표류 사업’으로 선정될 정도였다. 6차례 매각 공고가 유찰된 끝에 작년 11월 엘튼이 소각장 부지를 매입하면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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