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년형 기아 쏘울의 4세대 렌더링이 공개됐다. 현행 3세대 쏘울(SK3)이 2019년 출시 후 2023년 부분변경을 거쳐 2027년경 풀체인지 시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타이밍을 감안한 작업이다.
현재 기아는 2026년형 라인업에서 쏘울을 제외하기로 결정했으며, 2025년 10월 생산이 종료됐다. 북미 시장에서는 딜러에 남아 있는 재고 물량만 판매되고 있으며, 캐나다 시장에서도 2025년 5월 기준으로 주문이 중단됐다.

◆ 2세대 셀토스 디자인 언어 적극 차용

렌더링된 2027 쏘울은 2027년형으로 출시 예정인 2세대 셀토스의 최신 디자인 철학을 전면 반영했다. 2세대 셀토스는 2025년 11월 30일 티저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2026 스포티지 및 2027 텔루라이드에서 영감을 받은 박스형 실루엣과 더욱 강인한 인상을 주는 개선된 그릴을 특징으로 한다.

전면부 디자인은 수직형 LED 주간주행등과 '타이거 노즈' 그릴 내부로 통합된 헤드램프를 적용해 기아의 새로운 '스타 맵(Star Map)' 라이팅 시그니처를 구현했다. 2세대 셀토스가 선보인 'Opposites United' 디자인 언어를 따르며, EV5 등 전기차 라인업에서 차용한 플러시 도어 핸들과 기하학적 휠 패턴도 적용됐다.
측면 실루엣은 쏘울의 정체성인 박스형 구조를 대부분 유지하면서도, 후면 측창과 테일게이트가 연결되는 방식으로 플로팅 루프 효과를 강조했다. 후면부는 테일게이트 양 끝까지 세로로 이어지는 풀 와이드 LED 라이트바를 채택해 기존 모델보다 시각적 존재감을 크게 높였다.

◆ 내부 및 파워트레인 정보 부재

이번 렌러링는 순수 외관 디자인 렌더링에 집중했기 때문에 실내 디자인이나 파워트레인 구성에 대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 다만 2세대 셀토스의 경우 EV9 및 텔루라이드에서 영감을 받은 세련된 현대적 캐빈 디자인을 채택하고, 64가지 색상의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앰비언트 조명 시스템과 파노라마 선루프를 제공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서 2세대 셀토스는 북미 시장 기준 147마력 2.0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190마력 1.6리터 터보 엔진을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에는 178마력 터보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 옵션도 제공되지만, 북미 시장에는 도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현행 쏘울의 시장 포지셔닝과 단종 배경

현행 3세대 쏘울은 2025년형 기준 미국 시장에서 2만290달러(약 279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현대 베뉴와 함께 가장 저렴한 소형 크로스오버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0리터 4기통 엔진은 147마력과 18.3kg·m의 토크를 생성하며, 무단변속기(CVT)와 결합돼 부드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했다.

그러나 기아는 2026년형 라인업에서 쏘울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브랜드는 새로운 세대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 준비에 집중하면서 쏘울 대신 K4 세단(시작 가격 2만1990달러, 약 3030만 원)을 최저가 모델로 배치했다. 2026년 초 출시 예정인 전기 세단 EV4는 3만5000~4만 달러(약 4820만~5510만 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형 전기 SUV EV3도 3만~3만5000달러(약 4130만~4820만 원) 가격대로 2026년 중 북미 시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 2세대 셀토스의 역할과 시장 전망

쏘울이 단종되면서 2026년형 셀토스는 기아 SUV 라인업에서 최저가 모델로 자리잡게 됐다. 현행 셀토스는 2만8417달러(약 3910만 원, 캐나다 기준)부터 시작하며, 2027년형으로 완전히 재설계돼 출시될 예정이다.
2세대 셀토스는 현행 모델보다 약간 더 큰 외부 치수를 채택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클래스 내에서 가장 넓은 화물 적재 공간을 자랑하는 만큼 실용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래핑 디지털 대시보드와 듀얼 커넥티드 스크린, 개선된 소재와 직관적인 캐빈 레이아웃을 통해 프리미엄 감각을 높이고, 앰비언트 조명 및 소프트 터치 표면 등의 고급 요소도 추가될 예정이다.

◆ 한국 시장 출시 전망
기아 쏘울은 한국 시장에서 3세대 모델이 정식 출시됐으며, 2019년 국내 판매가 시작됐다. 그러나 북미 및 캐나다 시장에서 2025년 단종이 확정되면서 한국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생산 및 판매가 종료됐다. 기아는 2025년 SUV 수요 강세에 힘입어 스포티지와 쏘렌토를 중심으로 해외 판매가 2% 증가했으며, 국내 판매도 54만5776대로 전년 대비 1% 상승했다.
4세대 쏘울이 실제로 개발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기아가 2세대 셀토스를 북미 시장에 도입하면서 쏘울의 후속 모델을 별도로 개발할지, 아니면 셀토스와 EV3 등 신규 전동화 라인업으로 대체할지는 공식 발표가 없는 상태다. 만약 차세대 쏘울이 개발된다면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형태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기아의 제품 전략은 쏘울 네임플레이트를 단종하고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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