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된장 삼겹살 볶음'

평범한 구이 방식에서 벗어나 입맛을 돋우는 '된장 삼겹살 볶음'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팬 하나로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는 요리다.

삼겹살은 150g(1인분 기준)을 준비하며, 두께는 1cm 안팎이 가장 좋다. 고기가 너무 얇으면 굽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 퍽퍽해지고, 지나치게 두꺼우면 속까지 고르게 익히기 어렵기 때문이다. 비계와 살코기가 고루 섞인 것을 골라야 맛이 좋다. 먼저 키친타월로 겉면의 핏물을 살짝 눌러 닦아내고, 양념이 잘 스미도록 얕게 칼집을 낸다.

팬을 뜨겁게 달군 뒤 고기를 올린다. 이때 바로 뒤집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약 3분간 그대로 두어 고기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며 고소한 향이 날 때까지 기다린다. 이를 통해 고기 본연의 풍미가 살아난다. 한 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 반대편도 2분 이상 충분히 굽는다. 소금은 간이 살짝 배도록 소량만 뿌린다.

삼겹살에서 기름이 충분히 나오면 불을 약하게 줄인다. 팬 한쪽에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고기 기름과 섞는다. 불이 세면 고춧가루가 금방 타서 쓴맛이 나므로 반드시 낮은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고기 기름에 고춧가루 향이 녹아들며 붉은 빛깔이 돌기 시작한다.

고추기름이 충분히 만들어지면 된장 1큰술을 넣는다. 된장이 고기 기름과 어우러지면 구수한 향이 깊어진다. 여기에 설탕 1/2큰술을 추가한다. 설탕은 된장 특유의 텁텁한 맛을 가라앉히고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맞춘다. 짠맛과 단맛이 섞이며 입에 착 감기는 감칠맛이 난다.

물 1/2컵을 붓고 잠시 불을 세게 키운다. 한 번 끓어오르면 다시 불을 줄여 5분 정도 자작하게 졸인다. 이 과정에서 팬 바닥에 남은 양념이 고기 겉면에 코팅되듯 골고루 입혀진다. 국물이 줄어들고 고기에 윤기가 돌면 된장 삼겹살 볶음이 완성 단계에 접어든다. 너무 오래 조리면 짤 수 있으니 국물의 양을 살핀다.

불을 끄기 직전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려 고소함을 더한다. 완성된 삼겹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밥 위에 올리고, 팬에 남은 양념을 함께 끼얹으면 훌륭한 덮밥이 된다. 기호에 따라 김 가루를 곁들여도 좋다. 쌈 채소와 함께 술안주로 즐기거나, 남은 고기를 다음 날 볶음밥으로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된장 삼겹살 볶음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주재료: 삼겹살 150g
양념: 고춧가루 1큰술, 된장 1큰술, 설탕 1/2큰술, 물 1/2컵, 참기름 약간,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1. 두께 1cm 삼겹살의 핏물을 제거하고 칼집을 낸다.
2. 달군 팬에 고기를 올리고 소금을 뿌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3. 약불로 줄인 뒤 고춧가루 1큰술을 넣어 고추기름을 만든다.
4. 된장 1큰술, 설탕 1/2큰술을 넣어 고기와 잘 섞는다.
5. 물 1/2컵을 붓고 한 번 끓인 뒤, 약불에서 5분간 졸인다.
6.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고기를 팬에 올린 뒤 자주 뒤집지 않아야 겉면이 바삭하고 맛있게 익는다.
- 고춧가루와 된장은 열에 약하므로 반드시 약불에서 볶아야 타지 않는다.
- 설탕은 된장의 쓴맛을 잡고 감칠맛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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