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계열사 크림, 500억 추가 투자 유치…유니콘 등극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3. 3. 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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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손자회사 크림이 5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9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21일 크림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506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와 알토스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조달한 1700억원 규모 자금까지 더해 총 2206억원 규모로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미래에셋과 알토스벤처스가 후속 투자했으며, 삼성증권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엑시옴아시아 등 해외 펀드 2곳도 투자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평가받은 크림의 기업가치는 9700억~9800억원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0년 3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5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지 3년만에 유니콘 기업에 가까워졌다.

크림은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기업이다. 한정판 운동화, 명품 등 일반적인 매장에서 구하기 힘든 다양한 제품을 사고팔 수 있는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글로벌 진출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크림은 이미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일본,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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