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공식 발표한 ‘더 2025 쏘렌토’가 자동차 업계에 화제를 몰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떠돌던 각종 예상도와 렌더링 이미지들과 실제 공개된 모습은 과연 얼마나 다를까?

예상도 vs 실제, 그 차이는?
수많은 자동차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이 제작한 예상 렌더링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EV9의 디자인 언어를 강하게 반영한 각진 실루엣과 수직형 헤드램프를 예측했다. 특히 5세대 풀체인지를 가정한 렌더링들은 기존 쏘렌토와는 완전히 다른 급진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하지만 실제 공개된 2025년형 쏘렌토는 연식변경 모델로, 예상보다 보수적인 접근을 보였다. 기존 4세대 쏘렌토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미를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실제 변경된 디자인 포인트

전면부 변화
– 기존 그릴 디자인을 확대하고 정교화
– 헤드램프 내부 그래픽 개선
– 전반적으로 더욱 당당한 인상으로 변화
휠 디자인
– 새롭게 디자인된 20인치 휠 적용
– 기존 튜온 패키지와 유사하면서도 더욱 다이나믹한 패턴
내부 혁신
그래비티 트림에는 전용 색상 도어 사이드 가니쉬와 블랙 스웨이드 내장재를 기본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왜 급진적 변화 대신 점진적 개선을 택했을까?
예상도들이 보여준 극적인 변화와 달리, 기아가 보수적 접근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현재 쏘렌토는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존 고객층의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다.
시장 전략적 판단
– 기존 디자인에 대한 높은 고객 만족도
– 안정적인 판매량 유지 필요성
– 5세대 풀체인지는 별도 시점으로 계획
기능적 업그레이드에 집중
실제 2025 쏘렌토는 외관보다 기능적 개선에 더 큰 비중을 뒀다.
새로 추가된 주요 기능들
– 스티어링 휠 햅틱 기능 추가
– 모든 트림에 선바이저 LED 조명 기본 적용
– 프레스티지 이상 트림에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기본화
– 시그니처 트림부터 디지털 키 2.0, 지문 인증 시스템 기본 제공
가격대별 구성
– 2.5 가솔린 터보: 3,605만원부터
– 2.2 디젤: 3,778만원부터
– 최고급 그래비티 트림: 4,464만원
5세대는 언제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급진적인 디자인 변화는 아마도 차세대 5세대 쏘렌토에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EV9 스타일의 각진 실루엣과 미래적 디테일은 풀체인지 시점에서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5세대 쏘렌토가 2026-2027년경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그때야 비로소 예상 렌더링들이 보여준 혁신적인 변화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번 2025 쏘렌토는 예상도가 보여준 극적 변화와는 거리가 있지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개선에 집중한 현명한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짜 반전은 5세대를 기다려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