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시작됐나" 현대차, '관세 리스크 해소' 목표주가 전망 분석 보니


25일 미래에셋증권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고수익 투자자들이 24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에 '현대차'가 올랐다. 이달 들어서만 약 4% 넘게 하락한 현대차 주가는 주주들의 시름을 깊어지게 만들고 있는 종목이었다.
현대차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는 지난 2일 한국 비관세 장벽이 미국 자동차의 수출을 막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현대차와 기아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24일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에 오른 이유를 분석해 보면, 최근 한미 간 관세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은 현지시간 24일, 한국 차기 대통령 선거일인 6월 3일 이후인 7월 초까지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식 초고수 순매수 1위 '현대차', 2위 '카카오'

'패키지 합의'에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폐지와 양국 간 산업협력 등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은 "우리 측은 미국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7월 패키지를 마련할 것과 양측의 관신사인 관세 및 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환율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간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라고 전했다.
투자자들의 순매수와 함께 증시도 조금씩 반등하고 있지만, 여전히 증권가에서 '현대차'를 바라보는 시선은 부정적이다. 25일 신한투자증권 측은 현대차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관세 리스크를 여전히 우려하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표주가를 25만 원으로 약 7.4% 하향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박관래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경해 주가를 하향한다. 하반기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 실행 시기와 규모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관세 정책이 본격 실행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현대차 가격 경쟁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신차 수요 감소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4.1% 감소한 13조 600억 원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또 "관세 정책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는 시장 참여자들의 니즈는 더 커질 거다. 총 주주수익률 35%와 높은 배당 수익률은 주가 하방을 지지하겠지만, 상승 동력은 결국 관세 리스크 경감 여부에 달려있다"라고 분석했다.
KB증권 연구원 또한 "관세 부과가 될 경우에 현대차 영업이익은 연간 3조 4천억 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주가 하락 요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미국 관세 부과가 현대차 공급만 관리 능력을 돋보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라고 전하며 목표주가를 16.1% 내린 26만 원으로 제시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