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밥 멜빈 감독 “이정후, 데뷔전서 생산적이었다. 인상깊었다.”

이용균 기자 2024. 3. 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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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스포츠의 X 계정에 올라온 밥 멜빈 감독 경기 후 인터뷰 | X 캡처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도 이정후의 데뷔전 활약에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NBC스포츠는 29일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전이 끝난 뒤 X(구 트위터)를 통해 멜빈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를 전했다.

이정후의 활약을 묻는 질문에 멜빈 감독은 “아주 좋은 활약을 했다. 7회 상대의 뛰어난 왼손 투수(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우리가 앞서 나가는 역전 타점을 올렸다. 데뷔전에서 아주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이날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2로 맞선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0-2로 몰린 채 시작했지만 끈질기게 버텨 중견수 뜬공으로 희생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타점은 결승타점이 될 수 있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7회말 실점하며 역전되는 바람에 결승타가 되지는 못했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 장면 |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NBC스포츠 공식 X계정은 멜빈 감독의 인터뷰를 올리며 “멜빈 감독이 이정후의 생산적인 데뷔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선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첫 타석 루킹 3구 삼진을 당했지만 2번째 타석에서 1루수 직선타를 때렸고, 3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4번째 타석은 희생뜬공으로 타점을 올렸다. 3번째 타석 안타 뒤 초구에 도루를 시도했다가 다르빗슈가 1루로 견제구를 던지는 바람에 아웃됐다.

이날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현지 중계진은 관중석의 이정후 가족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도 아들의 데뷔전을 찾아 응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샌디에이고에 4-6으로 역전패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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