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지상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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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공습전이 격화하면서 지상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25일(현지시간, 이하동일) 레바논 280곳에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며 지상전 돌입을 시사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거점을 노려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북쪽의 화살' 작전을 사흘째 강도높게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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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공습전이 격화하면서 지상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25일(현지시간, 이하동일) 레바논 280곳에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며 지상전 돌입을 시사했다. 앞서 헤즈볼라는 24일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헤즈볼라는 텔레그램으로 성명을 내고 "레바논과 그 국민을 지키기 위해 오전 6시 30분 텔아비브 외곽에 있는 모사드(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본부를 겨냥해 카데르-1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후 처음이다. 탄도미사일 발사 역시 처음이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17∼18일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의 통신수단인 삐삐와 무전기 수천대가 동시다발로 터지며 37명 이상이 숨진 일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을 울리고 주민들에게 방공호 대피를 지시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는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등을 요격하는 '다비즈 슬링'(다윗의 돌팔매)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보도했다. 인명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북부에도 발사체 수십기가 날아왔으며 이 중 상당수가 격추됐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거점을 노려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북쪽의 화살' 작전을 사흘째 강도높게 이어갔다.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은 오리 고딘 북부사령관과 함께 사령부 산하 7기갑여단을 방문해 레바논 공습을 가리켜 "이는 여러분이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헤즈볼라를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레바논 지상작전 돌입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저녁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하려 했지만 이를 미루고 오후 8시에 안보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네타냐휴 총리의 출국 취소와 안보내각 회의 소집과 할레비 참모총장의 '진입 기반 마련' 발언을 볼 때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작전 돌입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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