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K-POP 씬에서 IP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단일 IP뿐 아니라 여러 IP 간의 결합을 통해 마케팅적으로 다양한 곳에 활용하며 소비자들의 경험을 확장하고 있지. 그중에서도 내가 최근 가장 주목하는 IP는 바로 ‘DARK MOON(이하 다크 문)’!
다크 문은 탄탄한 스토리 설정, 다채로운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IP야. 롯데월드에서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를 진행하고, SPAO와는 컬래버 의류를 출시하기도 했지. 그리고 이번에는 다크 문 스토리를 바탕으로 스페셜 앨범이 나온다는 거야! 엔하이픈과 다크 문, 두 IP가 어떻게 시너지를 냈을지 궁금하더라고. 그래서 다크 문 스페셜 앨범,
‘MEMORABILIA’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해.
🧛 어서 와, 뱀파이어는 처음이지?

앨범을 살펴보기에 앞서 다크 문에 대해 간략하게 알려줄게. 다크 문은 엔하이픈과 컬래버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로, 엔하이픈은 다크 문 시리즈와 서사를 공유하며 뱀파이어 콘셉트로 활동하고 있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스토리로 엔하이픈과 다크 문 모두 탄탄한 팬덤을 만들어가고 있지.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58호를 참고해 줘!)
다크 문 시리즈는 특별한 운명으로 연결된 일곱 뱀파이어(헬리, 지노, 시온, 솔론, 이안, 자카, 노아)가 영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연재 완료된 ‘DARK MOON: 달의 제단’부터 현재 연재 중인 ‘밤필드의 아이들 by DARK MOON(이하 밤필드의 아이들)’, 그리고 연재 예정인 ‘바르그의 피‘와 ‘두개의 달’ 시리즈까지, 총 4개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지. 그중 ‘DARK MOON: 달의 제단’과 ‘밤필드의 아이들 by DARK MOON’을 소개하려 해. 이것만 알아도 뒤에 소개할 음원과 앨범 이야기가 더 잘 이해될 거야!
*영겁(KALPA): 영원한 세월. 엔하이픈의 서사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야.

🌕 ‘DARK MOON: 달의 제단’ (링크)
일곱 소년들이 새롭게 정착한 도시 리버필드. 이들이 다니는 고등학교 ‘드셀리스 아카데미’에 의문의 여학생 ‘수하’가 전학 오며 펼쳐지는 학원 판타지물이야. 남주인공 헬리와 여주인공 수하의 사랑, 그리고 전생부터 이어져 온 이들 간의 거대한 운명을 중심으로 서사가 전개돼.
🏰 ‘밤필드의 아이들 by DARK MOON’ (링크)
‘DARK MOON: 달의 제단’의 프리퀄. 밤필드 하우스 보육원에서 드셀리스 아카데미까지 200년, 오랜 시간을 살아온 뱀파이어 소년들의 모험담을 담고 있어. 옴니버스 장르의 웹툰으로, 현재는 챕터1 거짓말쟁이의 낙원을 연재중이며, 앞으로 다양한 챕터가 전개될 예정이야. 지금은 극 초반부로, 이들이 자신의 정체를 자각하는 과정을 그리며, 엔하이픈 데뷔곡 <Given-Taken> 뮤직비디오에 숨겨진 수수께끼의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어.
🎧 OST, 근데 영겁의 서사를 곁들인
이번 앨범은 엔하이픈과 다크 문 시리즈를 관통하는 ‘운명적 사랑’, ‘뱀파이어로서의 존재적 고민’을 담은 스페셜 앨범이야. 기존에 ‘DARK MOON: 달의 제단’ OST로 발매되었던 <One In A Billion>, <CRIMINAL LOVE>뿐 아니라 신규 단체곡 2곡, 유닛곡 2곡이 수록되어 있지. 타이틀 곡과 유닛 곡을 소개하며 stew!가 꼽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
🎵 Fatal Trouble
“Fatal trouble 널 향한 마음도 오랜 믿음도 다 coming undone”
스페셜 앨범 타이틀 곡 소개를 빼놓을 수 없겠지? <Fatal Trouble>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비장함과는 달리 애절한 멜로디가 특징인 록/발라드 장르의 곡이야. 이전에 발매된 OST 두 곡에서는 수하를 향한 일곱 뱀파이어 소년들의 감정이 ‘확신’의 감정이었다면, 반대로 이 곡은 화자가 분명 사랑한다고 믿었던 상대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는 모습을 담았어. ‘난 무너져가, 헤매고 있어’라고 외치던 뱀파이어 소년들이 곡 후반부로 가면서 ‘하나의 영혼 믿어 내 답을, 틀리지 않아’라고 말하며 그의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서사가 인상적이었어. 동시에 다크 문 이야기의 끝이 ‘Fatal Trouble’일지, 아니면 ‘Fatal Love’일지 궁금해졌지.
뮤직비디오는 밤필드 하우스에서부터 드셀리스 아카데미까지, 오리지널 시리즈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담긴 애니메이션 영상이야. <Given-Taken>, <Blessed-Cursed> 등 엔하이픈 기존 뮤직비디오와 연결되는 장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지.

🎵 Teeth
“아무 감흥도 없어 feel nothing 뜨거워질 수록 더 feel nothing 사실 이 순간도 feel no tasty”
어떻게 노래 제목이 ‘Teeth’? 사실 데뷔곡 <Given-Taken>부터 엔하이픈 노래에는 ‘송곳니’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어. 그만큼 뱀파이어 설정에 진심이고, 직관적인 제목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 곡은 바로 정원, 희승, 선우, 니키 4인 유닛곡이야. 무려 엔하이픈 데뷔 후 첫 유닛곡인 만큼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은 곡이기도 해.
이 노래는 뱀파이어로서의 처절함, 사랑을 갈망하는 다른 노래들과는 달리 자신들의 능력에 도취된 이들의 모습을 담았어. 펑키한 록 사운드가 특징인데, 그 덕에 뱀파이어 특유의 권능감을 더 잘 느낄 수 있지. 사랑 같은 감정은 텅 빈 신기루라며 코웃음 치지만, 너에겐 원하는 걸 다 줄 테니 날 떠나지 말라는 가사는 조금 씁쓸하더라고.

🎵 Lucifer
“타오르는 Lucifer 분노의 불길로 집어삼켜 널 빼앗긴 난 끔찍한 괴물이 되어가 다 부수고 짓밟아 All”
<Lucifer>는 제이, 제이크, 성훈 3인 유닛곡으로, 믿었던 인간들에게 사랑하는 존재를 빼앗긴 뱀파이어 소년들의 슬픔과 분노를 담은 노래야. 네오 소울 장르가 주는 끈적함이 곡 분위기를 섹시하게 만들고, 애절한 가성이 화자의 절망감을 더욱 고조시키지.
이 곡의 킬링 포인트는 어느 시점부터 곡의 가사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된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의 함께할 땐 기쁨이 가득했지만, 잃고 나서는 복수심에 불타는 가사가 연이어 나오거든. 자신의 손끝으로 모든 것을 불태워도 사랑하는 이는 돌아오지 않는다니... 그러면서 뱀파이어로서 영원히 살아가야 한다니! 가사를 곱씹을수록 이들의 감정에 몰입하게 되는 곡이야.
무려 엔하이픈 데뷔 후 첫 유닛곡인 만큼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은 <Teeth>, 그리고 <Lucifer>. 이 두 곡에 관한 스토리는 ‘밤필드의 아이들’ 후속 에피소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해. 그때 다크 문 서사를 알고 이 곡을 들으면 스토리를 더욱 몰입도 있게 즐길 수 있을 거야!
💿 천 년의 시간을 담은 추억 상자
다크 문 스페셜 앨범은 ‘Moon ver.’, ‘Vargr ver.’ 총 두 버전이 발매됐어. 각 버전은 다른 앨범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구성이 완전히 달라. 앨범 외에도 ‘DARK MOON: 달의 제단’ 속 등장인물들이 다니는 고등학교, 드셀리스 아카데미에 더 몰입할 수 있는 ‘Decelis Academy kit’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그중 다크 문 시리즈 속 소품들을 담은 ‘Moon ver.’을 리뷰하며, 일곱 뱀파이어의 추억 상자를 함께 열어볼게.📦

100년보다도 훨씬 전에 만들어진 것 같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쿠키 틴케이스. ‘맛있는 케이크(les gâteaux de goût)’라고 적혀 있어. 평범한 틴케이스처럼 보이지만, 무언가 대단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 같아.

오래된 쿠키 틴케이스, 그 안에는 이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었어.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사진, 편지 등을 틴케이스에 담아 간직하는 것처럼 뱀파이어 소년들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지. 바르그 시대-밤필드-리버필드에 오기까지, 매번 거처를 옮기고 신분을 바꿔야 했던 일곱 뱀파이어가 밤필드 하우스에서부터 항상 챙겨온 물건들이야. 케이스에 ‘MEMORABILIA’라고 적혀 있듯 그 안에는 소년들이 기억해야 할 것, 차마 버리지 못한 것들이 있지. 세상에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으려는 이들이 간직하고 싶었던 흔적이라니...😭 (나 과몰입 오타쿠가 될 것만 같아...)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건 다크 문 캐릭터의 포토 카드였어. 포토 카드에서도 각 캐릭터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것은 물론, 각 캐릭터의 직업도 알 수 있거든! 사실 이들은 각자 위장 직업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던 1967년의 스파이라고 해!
이러한 콘셉트를 반영한 엔하이픈의 콘셉트 포토도 같이 주목할 만해. 뱀파이어들이 스파이 활동을 모의하던 밀실을 배경으로, 각 직업을 상징하는 오브제들도 찾아볼 수 있거든!

위 포토 카드 속 뱀파이어들의 다양한 위조 신분증과 명함도 볼 수 있었지. 다크 문 시리즈의 팬이라면 특히 이 구성품을 가장 반길 것 같아. 각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각 캐릭터가 응답하거든! ‘나 혹시 지금 웹툰 속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디테일이 돋보이는 구성품이었지. 이번 앨범 프로모션으로 공개한 베셀소프트 웹사이트에서도 이러한 디테일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거야.
위 사진처럼 신분증과 명함을 캐릭터에 따라 하나하나 조합하는 재미도 있었어! 이렇게 ‘밤필드의 아이들’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소품들을 실물로 마주하니, 나도 모르게 다크 문에 푹~ 빠지게 되더라고. 앞으로 ‘밤필드의 아이들’에서 각 캐릭터가 어떤 스토리를 펼쳐 나갈지 기대되는 거 있지?

그 밖에도 드셀리스 기숙사 키링, 비스크쉬 코스터 등 일상생활에서도 쓸 수 있는 실용적인 구성품들도 볼 수 있었어. 특히 코스터는 다크 문 스토리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진짜’ 같더라고. 아직 스토리에 등장하지 않은 구성품들도 있던데, 이 소품들이 ‘밤필드의 아이들’에서 언제 어떤 에피소드로 나올지 지켜봐야겠어~👀

이러한 장치들, 엔하이픈 뮤직비디오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어. 레일건 성냥갑은 <Future Perfect (Pass the MIC) [Japanese Ver.]>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바 있고, 베셀소프트 역시 <Future Perfect (Pass the MIC)>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있어. 엔하이픈 뮤직비디오와 다크 문 웹툰, 앨범 구성품으로까지 연결되니... 과몰입을 안 할 수 없겠지?

이렇게 천 년 넘게 떠돌며 살아온 뱀파이어 소년들의 추억을 짧게나마 봤어. 엔하이픈 뮤직비디오와 다크 문 스토리로 차곡차곡 쌓인 이들의 서사, 그리고 작품을 찢고 나온 듯한 구성품 비주얼 덕분에 앨범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지. 일곱 뱀파이어들의 추억 상자를 보다 생생하게 만나보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 줘!
다크 문 스페셜 앨범 ‘MEMORABILIA’는 다크 문의 서사를 음악과 비주얼적으로 선보이며 엔하이픈과 다크 문, 두 IP 간의 시너지가 빛을 발한 앨범인 것 같아. 엔하이픈과 함께 쌓아온 서사-웹툰을 통해 공개되는 스토리-소장 가능한 실물 앨범으로 엔하이픈, 다크 문 팬들에게 더없이 완벽한 몰입감을, 대중에게는 신선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사하기 때문이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이미 많은 팬들이 다크 문을 통해 엔하이픈의 앨범, 음악 등을 한층 더 깊게 즐기고 있어!
엔하이픈과 다크 문이 서사를 공유해온 것처럼, 이번 스페셜 앨범 역시 다크 문의 다른 시리즈와 연계된다고 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시리즈의 떡밥을 지금부터 던지다니! 이러니 다크 문 스토리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할 수밖에 없겠지? 이 글을 보고 ‘다크 문’에 관심이 생겼다면, 이번 신곡을 들으며 함께 밤필드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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