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돈으로 복권 샀는데 '14억' 당첨..."은퇴하고 뷔페 먹겠다"

정승임 2024. 10. 28. 2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거주하는 목수가 주차장에서 주운 20달러(약 2만8,000원)로 복권을 샀다가 100만 달러(약 13억8,420만 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배너 엘크에서 목수로 일하는 제리 힉스는 지난 22일 고속도로 편의점 주차장에서 발견한 20달러 지폐로 복권을 구매했고 곧바로 100만 달러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서 56년간 목수로 일해
곧 은퇴하고 가족 지원 예정
2018년 10월 23일 당시 미국 복권 역사상 역대 최고 당첨금인 18억 달러(약 1조8,000억 원)의 메가밀리언 당첨 번호를 추첨하기 전에 미 뉴욕의 한 신문가판대에서 한 남성이 메가밀리언 복권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거주하는 목수가 주차장에서 주운 20달러(약 2만8,000원)로 복권을 샀다가 100만 달러(약 13억8,420만 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배너 엘크에서 목수로 일하는 제리 힉스는 지난 22일 고속도로 편의점 주차장에서 발견한 20달러 지폐로 복권을 구매했고 곧바로 100만 달러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했다. 힉스가 구매한 복권은 현장에서 긁어서 당첨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즉석 인쇄(스크래치) 복권이다.

힉스는 “원래 사려던 복권이 (판매점에) 없어 그 대신 스크래치 복권을 샀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 교육 복권 본부에 들른 힉스는 20년 동안 매년 5만 달러(약 7,000만 원)의 연금을 받는 대신 일시금으로 60만 달러(8억3,100만 원)를 수령하기로 했다. 다만 세금을 제한 후 힉스가 실제 손에 쥔 돈은 42만9,007달러(약 6억 원)였다.

그는 “우선 승리를 만끽하고 싶다”며 “곧바로 골든 코랄(미국의 유명 뷔페 식당)로 가서 그곳에 있는 모든 것을 먹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56년간 목수로 일한 힉스는 곧 은퇴한 뒤 자녀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