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진출' 75.8% 확보! 윤정빈-구자욱 3안타+레예스 QS, 삼성 LG 꺾고 1차전 승리 [PO1]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삼성이 1차전을 가져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의 1차전 10-4 승리를 거뒀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5.8%(25/33)이었는데, 삼성은 이 유리한 진출 확률을 안고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삼성 선발 레예스의 호투가 빛났다. 레예스는 6.2이닝 3실점(1자책)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3안타 3타점 1홈런으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어 윤정빈 3안타, 박병호 멀티히트로 좋았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순으로 리인업을 꾸렸다. 선발 레예스.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최원태.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말 삼성은 윤정빈 우전 2루타 이후 디아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간 삼성이다. 3회말 김지찬과 윤정빈의 연속 안타로 차려진 1, 3루에서 구자욱이 최원태의 3구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4-0 앞서간 삼성이다.

4회초 LG도 추격의 점수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레예스에 솔로포를 터뜨리며 1-4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삼성이 다시 도망갔다. 4회말 선두로 나선 김영웅이 최원태에 솔로포를 터뜨리며 5-1 다시 4점 차 앞서간 삼성이다. 

삼성은 5회말에도 구자욱 볼넷 이후 디아즈의 우월 투런포로 7-1 기세를 잡았다.

LG는 7회초 문보경, 박해민, 문성주의 안타 등 2사 만루를 채웠고 홍창기의 평범한 1루수 땅볼을 삼성 디아즈가 놓치면서 3루주자 문보경과 2루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아 다시 추격에 나섰다. 이어 신민재의 적시타까지 터져 나와 경기 후반, 4-7 3점 차까지 따라갔다. 

가만히 있을 삼성 타선이 아니었다. 7회말 디아즈 볼넷, 박병호 좌전 안타에 이어 김영웅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삼성은 이재현 희생 플라이로 8-4를 만들었다. 

8회말에도 삼성은 윤정빈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 김헌곤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상대 폭투를 틈타 3루주자였던 윤정빈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가져왔다. 여기에 또 다시 상대 폭투로 3루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으면서 10-4 승리를 거둔 삼성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