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광고 찍고 싶으면 무조건 예능, 연기 미친 듯이 해도 소용 없어"('요정식탁')[종합]

이혜미 2024. 10. 13.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박서준이 예능 출연 이후 광고 섭외가 물밀듯이 들어왔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영화와 드라마 외에도 '윤식당' '서진이네' 등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했던 박서준은 "예능 출연 후 광고가 엄청나게 들어왔다. 한편으론 좀 섭섭했던 게 '연기를 미친 듯이 해도 안 되더니' 싶더라. 광고는 예능이 최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서준이 예능 출연 이후 광고 섭외가 물밀듯이 들어왔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13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엔 ‘박서준, 자극적이야’라는 제목으로 박서준이 게스트로 나선 ‘요정식탁’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박서준은 데뷔 과정에서 유독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그땐 정말 막막했다. 맨땅에 헤딩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군대부터 해결하자는 마음으로 입대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역 후 친구의 친구였던 김수현의 도움으로 소속사를 소개받았다는 그는 “회사에 가자마자 대표님이 너무 자신 있는 목소리로 계약서를 주시면서 ‘이거 표준 계약서니까 너무 불안하면 변호사 찾아가 봐도 돼’라고 하셨다. 큰 회사라 일단 계약은 했는데 그 뒤에도 문제가 있었던 게 신인들은 기회가 많이 없어서 어쩌다 오디션이 한 번 있어도 수천 명이 오곤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래서 오디션에 가면 누군지는 모르지만 얼굴만 아는 사람을 매일 봤다”라는 것이 박서준의 설명.

이에 정재형은 “배우들이 그래서 친구가 없는 건가?”라고 물었고, 박서준은 “경쟁심리 같은 건 없지만 굳이 비유를 하자면 각자 다른 작품에서 주연을 맡고 있으면 만날 일이 없다. 배우들도 같이 작품을 해야 친해지는데 그런 경우가 많이 없고 사석에서 보는 건 아무래도 사회에서 만난 친구이다 보니 더 깊어지기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고 답했다.

1988년생으로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박서준은 “지금 내 나이가 역할을 선택하기 애매한 나이다. 조금 더 어린 나이를 선택하자니 안 어울릴 것 같고 그렇다고 40대로 가자니 너무 어린 것 같고. 그런 면에서 내 나이가 애매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겉으론 평온해보이지만 속으론 엄청 시끄럽다. 이게 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 내 안에 엄청 많은 게 있다”라고 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성공 이후 은퇴를 고민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박서준은 “내 총알이 다 떨어진 느낌이 들었다. 그런 생각에 지배되다 보니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작품 안에 정말 많은 자본과 시간이 들어가는데 내가 좋은 에너지로 임할 수 없다면 그 자체가 무례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휴식기를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번아웃을 이겨냈다는 그는 “현재는 뭐라도 하고 싶다. 그래서 이제 다음 작품을 뭘 하게 될까 싶다”며 웃었다.

영화와 드라마 외에도 ‘윤식당’ ‘서진이네’ 등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했던 박서준은 “예능 출연 후 광고가 엄청나게 들어왔다. 한편으론 좀 섭섭했던 게 ‘연기를 미친 듯이 해도 안 되더니’ 싶더라. 광고는 예능이 최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요정재형 유튜브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