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후 찾아오는 극심한 고독감을 이기지 못하고 외부로 눈을 돌렸다가 노후 자금을 탕진하는 6070 세대가 급증하고 있다.
자식들과 연락이 뜸해지자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재미 삼아 시작한 취미 생활이 인생의 마지막을 파멸로 이끄는 독이 되고 있다.
요즘 시니어 세대 사이에서 조용하고 빠르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장 위험한 놀이 문화를 알아본다.

시간을 때우기 위해 동네 골목마다 들어선 성인 오락실이나 PC방을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노인들의 비극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소액으로 시작했다가 점차 판돈을 키우며 평생 피땀 흘려 모은 은퇴 자금을 단 몇 달 만에 바닥내는 사례가 허다하다.
외로움을 잊게 만드는 자극적인 게임의 중독성은 인지 능력이 떨어진 고령층의 이성을 마비시키며 파산으로 몰고 간다.

갈 곳 없는 노인들을 모아 휴지나 설탕을 나눠주며 공짜 노래교실을 열어주는 이른바 떴다방이 취미 생활의 탈을 쓰고 성행하고 있다.
외로운 노인들에게 자식보다 더 살갑게 대하며 마음을 얻은 뒤 조잡한 건강식품이나 의료기기를 수백만 원에 강매하는 수법이다.
부모의 고독을 파고든 사기꾼들의 덫에 걸려들면 노후 자금은 물론 자식들이 준 용돈까지 고스란히 뜯기게 된다.

동호회나 묻지마 관광 등 취미 모임에서 만난 이성에게 빠져 평생 지켜온 가정과 품격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뒤늦게 찾아온 감정에 눈이 멀어 상대방에게 비싼 선물을 사주거나 돈을 빌려주었다가 사기를 당하는 황혼기 불륜 피해가 심각하다.
외로움을 채우려다 배우자에게 이혼을 당하고 자식들에게조차 철저히 외면받는 비참한 고독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은퇴 후 고독감을 해소하고자 찾은 성인 콜라텍이 황혼기 금전 사기와 불륜 등 탈선의 온상으로 변질되어 노후 자금을 탕진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진 춤값 갈취와 파트너 사기 등의 실상은 평생 쌓아온 명예와 경제적 기반을 한순간에 무너뜨린다.
건전한 자립형 취미를 통해 내 삶을 스스로 통제하는 독립적인 노년의 자세가 요구된다.

결국 노년의 진정한 행복은 타인이나 자극적인 외부 활동이 아닌 스스로 혼자 보내는 시간을 다스리는 능력에서 나온다.
남에게 의지해 외로움을 지우려 하기보다 집 앞 산책이나 독서 등 돈이 들지 않는 건전한 자립형 취미를 찾아야 한다.
내 삶을 스스로 책임지고 통제할 수 있는 독립적인 부모라야 자식에게도 부담을 주지 않고 존경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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