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은 많은 사람들이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모든 빵이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며 특히 혈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빵도 있다. 의사들이 경고하는 이유는 이 빵들이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과도한 당분과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혈관을 좁히고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매일 무심코 먹는 빵 한 조각이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이제부터 혈관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빵 4가지를 살펴보자.

1. 크림과 설탕 범벅 단팥빵
단팥빵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빵 같지만 그 안에 숨어 있는 당분과 지방 함량은 상당하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되는 단팥빵은 단팥에 설탕이 과도하게 들어가고 빵 반죽에도 당과 유지방이 첨가된다.
이로 인해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혈관 벽에 부담을 주는 원인이 된다. 문제는 단팥빵이 간식으로 가볍게 먹기 좋다는 이유로 과도하게 섭취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달콤한 맛에 속지 말고 혈관 건강을 생각한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2. 마가린과 쇼트닝 듬뿍 페이스트리
겹겹이 쌓인 결이 바삭한 페이스트리는 맛있지만 혈관 건강에는 최악이다. 페이스트리 특유의 식감을 위해 마가린과 쇼트닝이 대량 사용되며 이들은 트랜스지방의 주요 공급원이다.
트랜스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관을 막는 주범이다. 특히 아침 대용이나 간식으로 페이스트리를 습관처럼 먹는다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소량도 위험할 수 있으니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3. 소시지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피자빵
피자빵은 단순한 빵이 아니라 가공육과 치즈가 과도하게 들어간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이다. 소시지에는 나트륨과 방부제가 다량 들어 있으며 치즈 역시 포화지방 함량이 높다. 이 조합은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고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
문제는 피자빵이 간식이나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자주 먹히기 쉽다는 점이다. 혈관 건강을 생각한다면 피자빵은 선택지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다.

4. 설탕코팅과 크림 가득 도넛
도넛은 한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당분과 지방 섭취량에 가깝다. 도넛의 반죽에는 설탕과 유지방이 들어가고 겉에는 설탕 코팅이 돼 있어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혈관에 부담을 준다.
특히 튀기는 과정에서 기름이 빵에 흡수되며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지고 이는 혈관을 좁히는 원인이 된다. 의사들이 도넛을 멀리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달콤한 맛에 현혹되지 말고 혈관 건강을 위해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