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에게 험난한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정치에 속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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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아침 공기에 가을을 실감한다.
한국갤럽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9월 3~5일, 1001명 대상,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대표는 26%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14%)를 상당한 격차로 앞서면서 1위다.
이 대표 연임 뒤 첫 선거인데 만약 조국혁신당에 패한다면 호남의 민심이 민주당을 고인 물 취급하고 있다는 걸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이 대표의 리더십 자체에 손상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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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아침 공기에 가을을 실감한다. 한 주 전까지 해도 해도 너무한 무더위를 경험한 터라 갑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도 반가운 것임은 분명하다.
반가운 날씨가 돌아온 이 가을, 그러나 정치권은 험난할 수 있다. 특히 제1야당 대표이자 ‘국회 권력자’라는 소리를 듣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말이다.
일단 지지율 상으로는 좋다. 한국갤럽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9월 3~5일, 1001명 대상,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대표는 26%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14%)를 상당한 격차로 앞서면서 1위다.
올해 초 이 대표는 한 대표와 비슷한 지지율이었지만 점차 격차를 벌려왔다. 최근 민주당 지지율 역시 국민의힘보다 높게 나오는 조사가 잇따른다. ‘사법 리스크’란 고질적 문제에도 이 대표를 중심으로 뭉친 모양새다.
하지만 올가을 험난한 길이 이 대표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당장 대면해야 하는 건 10월 재보선이다.
이 대표는 23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만약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면 민주당 지도체제 전체에 위기가 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 연임 뒤 첫 선거인데 만약 조국혁신당에 패한다면 호남의 민심이 민주당을 고인 물 취급하고 있다는 걸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이 대표의 리더십 자체에 손상이 갈 수 있다. 이 대표 자신도 이걸 걱정한 것이다.
이 대표는 또 “소규모 보궐선거이지만 이 선거가 가지는 의미가 적지 않다”라고도 했다. 그는 최근 영광과 곡성을 찾아가 집중 일정을 가졌다.
11월로 들어서면 ‘사법 리스크’의 변곡점이 다가온다. 이 대표가 받는 많은 재판 가운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가 각각 나온다.
두 재판 모두 향후 2심과 대법원 과정이 남아 있지만, 1심에서 유죄가 나온다면 ‘사법 리스크’의 현실화라는 측면에서 후폭풍이 일 것이다.
만약 재보선 결과가 이 대표의 말대로 ‘이상하게’ 나오고, 11월 예정된 재판에서 한 건 이상 유죄가 나온다면 이 대표가 그동안 유지해온 당 장악력의 단단함이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
이상훈 MBN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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