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버니즈 마운틴 독과 작은 강아지가 거리에서 만나 서로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덩치 차이가 워낙 커서 작은 강아지는 다소 겁을 먹은 듯한 모습이었고, 버니즈 마운틴 독 또한 작은 강아지와 어떻게 교감해야 할지 몰라 어색한 듯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견주의 따뜻한 조언 덕분에 버니즈 마운틴 독은 작은 강아지에게 다가가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몸을 바닥에 바짝 엎드린 채 작은 강아지에게 다가가자, 작은 강아지 역시 몸을 낮춰 그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이 둘은 서로의 코를 살짝 맞대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서로의 코를 맞대며 인사를 나누는 두 강아지의 모습은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훈훈함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마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듯 조심스럽게 코를 맞대는 장면은 그 어떤 영화의 한 장면보다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