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검찰이 고민해야" / "새벽 삽질 이유는…" / "명태는 기억난다"
【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정치톡톡 시작합니다.
【 질문 1 】 첫 번째 키워드는 "검찰이 고민해야"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 말인데 검찰이 무엇을 고민해야 한다는 건가요?
【 답변 1 】 바로 검사 탄핵입니다.
현재 민주당 주도로 22대 국회에서 추진한 검사 탄핵안은 모두 7건인데요.
이렇게 검사가 탄핵당하는 이유를 검사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 인터뷰 : 이성수 / MBN 정치부장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 "저는 검사 탄핵 질문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지금 상황을 두고 엄격하고 절제된 탄핵 권한 행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어떤 입장이십니까?
▶ 인터뷰 : 우원식 / 국회의장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 "22대 국회에서 왜 이렇게 검사 탄핵이 많이 되고 있는가, 왜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는가에 대해서 검찰에서 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팩트가 아닌 다른 요소에 영향을 받아 수사한다는 국민적 의혹이 크다고 지적한 건데요.
현재 탄핵 대상에 이재명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들이 대거 포함된 걸 고려하면 사실상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주장한 것 같습니다.
【 질문 2 】 다음 키워드는 "삽질 이유"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천하람 의원이 보이는데 정말 삽질을 하네요. 이게 무슨 장면인가요?
【 답변 2 】 얼마 전 지난 3월 1일 새벽 경남 하동의 칠불사에서 천하람 의원이 삽질하는 걸 보는 이준석의원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화제였습니다.
당시 이준석, 천하람 두 사람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폭로하겠다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자 명태균 씨를 칠불사에서 만났습니다.
바로 이 명 씨가 앞서 보신 칠불사 새벽 삽질 사진을 올린 건데요.
총선을 한 달여 앞둔 때인 만큼 새벽 삽질이 주술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이 의원이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반박했습니다.
이 의원은 "명태균 씨와 주지 스님이 '기념식수를 부탁한다'며 나무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주술이라면 우리가 나무를 준비해 가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 질문 3 】 요청을 받았을 뿐이라는 건데 새벽 4시에 나무 심기가 선뜻 이해가 가진 않네요. 다음 키워드는 "명태는 기억난다"인데 명태는 생선이잖아요? 안철수 의원이 갑자기 왜 명태 이야기를 꺼낸 건가요?
【 답변 3 】 이번에도 명태균 씨와 연관이 있습니다.
명 씨가 지난 대선에서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단일화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바로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도 오늘 아침에 봤는데 제 이름이 나오기에 제가 그랬습니다. 제가 대선 기간 동안 그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고. 처음에는 앞 두 글자만 기억이 나서."
앞 두 글자, 그러니까 명태까지는 기억이 난다며 연관성에 선을 그은 겁니다.
명 씨도 가만히 있지 않았는데요.
안 의원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나는 명태가 아니고 명태균입니다"라면서 "이재명 닮아 가십니까? 나를 잊으셨나요"라고 안 의원을 곧바로 저격했습니다.
【 앵커멘트 】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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