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클래식 감성에 하이브리드 더한 신형 체로키로 중형 SUV 시장 재도전

지프가 완전히 새로워진 중형 SUV ‘신형 체로키’를 공개했다. 클래식 디자인 감성에 1.6L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더한 이 모델은, 현대차·기아 SUV와의 정면 경쟁을 예고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반전을 꾀한다.
지프(Jeep)가 중형 SUV 체로키의 완전변경 모델을 공식 발표했다. 새롭게 공개된 신형 체로키는 외관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인테리어 구성까지 전면 리뉴얼을 거쳐, 현대 쏘렌토나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과의 경쟁을 의식한 행보로 평가된다.

외관 디자인은 지프의 아이콘 중 하나였던 1980년대 XJ 체로키에서 영감을 받아, 각진 실루엣과 레트로한 전면부 구성이 눈에 띈다. 직사각형 LED 헤드램프와 두툼한 휀더, 루프랙, 그리고 17~20인치 휠이 정통 오프로더 감성과 현대적 실용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78mm, 전폭 2,123mm, 휠베이스 2,870mm로 국내 기준 쏘렌토보다 다소 넓은 체격을 갖추고 있다. 후면부는 XJ의 리프트게이트 감성을 살리면서도, 제리캔 형태의 번호판 몰딩 등으로 독창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한층 고급스럽고 디지털화된 구성이 돋보인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1열 통풍·열선 시트, 2열 열선,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디지털 룸미러,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재활용 소재 활용과 같은 친환경적 요소도 강화됐다.

가장 주목할 점은 파워트레인이다. 1.6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에 2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은 179마력, 최대토크는 30.6kg·m에 달한다.이는 단순한 연비 개선을 넘어,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이 통합된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ADAS)가 기본 탑재돼 안전성과 운전자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지프 신형 체로키의 북미 기준 판매 시작가는 36,995달러(약 5,100만 원)로 책정됐으며,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다만,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이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형 SUV 시장은 현재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쉐보레 이쿼녹스, 혼다 CR-V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치열한 구도다. 지프는 이번 체로키를 통해 연비, 감성, 퍼포먼스를 모두 챙긴 하이브리드 SUV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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