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 4'가 1천600원? 30분 만에 원상복구

김주환 2024. 10. 2.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미국 대형 게임사 블리자드가 나온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대작 게임 '디아블로 4'를 돌연 1천600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가 수정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이날 새벽 3시께 자체 플랫폼 '배틀넷'을 통해 '디아블로 4' 일반판을 1천575원에 판매했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게임 판매가 늘면서 각국 통화 계산 오류로 게임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되는 일은 종종 벌어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 달러와 혼동한 듯…온라인서는 '구매 인증' 잇달아
디아블로 4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미국 대형 게임사 블리자드가 나온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대작 게임 '디아블로 4'를 돌연 1천600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가 수정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이날 새벽 3시께 자체 플랫폼 '배틀넷'을 통해 '디아블로 4' 일반판을 1천575원에 판매했다.

해당 게임이 기존 6만2천400원에 판매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려 97.5%나 할인한 셈이다.

블리자드는 오류를 파악하고 약 30분 만에 가격을 정상적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면서 수많은 이용자가 원래 가격의 3%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게임을 구매했다는 '인증' 게시물이 올라왔다.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플랫폼 담당자가 게임 가격을 조정하며 대한민국 원(KRW)을 대만 달러(NTD)와 혼동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게임 판매가 늘면서 각국 통화 계산 오류로 게임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되는 일은 종종 벌어진다.

2020년에는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가 국내에서 120원에 판매돼 화제였고, 올해 3월에는 MS의 '그라운디드'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발매 전부터 92% 할인된 3천190원에 올라오기도 했다.

juju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