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장성광업소 87년만에 역사속으로

이기영 2024. 6. 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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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장성광업소가 내달 1일 개광 87년만에 공식 폐광한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17일 공단에서 2024년도 폐광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성광업소를 폐광지원 대상광산으로 선정했다.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이날 심의위원회 직후 "폐광지역 충격이 최소화 되도록 경제진흥사업과 환경복구를 위한 광해방지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성광업소는 폐광에 따른 국가 지원을 받기 위해 지난달 29일 폐광예비신청서를 냈으며 지난 3월 석탄 생산을 사실상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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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공단, 폐광지원 대상광산 선정
내달 1일 산자부 광업권 소멸 등록
▲ 폐광하는 태백 장성광업소 장성갱구 모습.

태백 장성광업소가 내달 1일 개광 87년만에 공식 폐광한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17일 공단에서 2024년도 폐광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성광업소를 폐광지원 대상광산으로 선정했다. 심의위 결과를 통보받은 장성광업소는 오는 7월 1일 산업자원부에 광업권 소멸을 등록하기로 했다.

폐광까지 남은 마지막 절차가 끝난 셈이어서 추후 정부의 후속지원 내용과 속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선정에 따라 퇴직 광부 등 직원들은 폐광에 따른 대책비와 위로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공단은 퇴직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폐광대책비와 조기폐광특별위로금을 신속 지급할 방침이다.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이날 심의위원회 직후 “폐광지역 충격이 최소화 되도록 경제진흥사업과 환경복구를 위한 광해방지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직원 415명이 근무하고 있는 장성광업소의 단계적 폐광은 지난해 노사정 간담회와 노사합의를 통해 확정됐다.

폐광 이후 지역사회의 고용 충격 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빨라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태백을 비롯한 폐광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현지 실사가 내달 진행된다.

한국광해공단은 폐광지역과 협의해 바이오·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전남 화순), 청정메탄올 제조 중심의 미래자원 클러스터(태백), 첨단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삼척) 등의 사업계획을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도 진행중이다.

장성광업소는 폐광에 따른 국가 지원을 받기 위해 지난달 29일 폐광예비신청서를 냈으며 지난 3월 석탄 생산을 사실상 종료했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부터 운영된 국내 최대 탄광 장성광업소는 개광 이래 87년간 석탄 9400만t을 생산해 국민 연료인 연탄의 수급 안정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1989년 탄광 구조조정이 시작되면서 점차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정부의 석탄 생산 감축과 소비량 급감, 매장량 고갈에 석탄공사의 부채가 크게 쌓이면서 문을 닫기에 이르렀다.

이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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