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정명, 플러팅 대실패‥돌싱남 “부담스러워”(돌싱글즈6)[어제TV]

서유나 2024. 9. 20.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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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돌싱글즈6’ 캡처
MBN ‘돌싱글즈6’ 캡처
MBN ‘돌싱글즈6’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걸그룹 레드삭스 출신 배우 노정명의 플러팅이 대실패로 끝이 났다.

9월 19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6' 2회에서는 강원도 돌싱 하우스에서 펼쳐진 돌싱남녀들의 치열한 사랑 찾기가 그려졌다.

돌싱 하우스에서의 첫째 날 밤, 돌싱들에겐 이혼 사유를 공개하라는 문자가 공지됐다. 이에 밝혀진 이혼 사유 중엔 나이 차이에서 오는 경제 관념 차이, 경제적 문제로 인한 싸움, 사업 실패 등이 있었다. 특히 진영은 상대방의 거짓말과 외도로 재판 이혼을 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또 걸그룹 레드삭스 출신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정명은 고등학교 때 만난 첫사랑과 결혼했는데 "경제적으로 부유한 집의 아들이어서 사는 동안 굉장히 풍족했지만 모든 생활비를 시댁에서 받아 쓰고 때문에 언제나 (시부모님과) 같이 살거나 같은 건물 안에 있거나 모든 여행도 다 같이 다녔다. 외출을 하더라도 돌아오는 시간을 남편 아닌 시어머니에게 말씀 드려야 했다"면서 "저의 삶이 거의 없었다. 계속 전남편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길 원했지만 결혼 생활 내내 이뤄지지 않았다. (전 배우자와는) 대화가 잘 안 됐다"고 이혼 사유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둘째 날부터는 본격적으로 돌싱남녀들이 호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보민은 정명을 향한 직진을 보여줬다. 정명은 잊었던 아침 운동 약속을 일찍부터 일어나 지킨 데 이어, 첫 번째 공식 데이트인 브런치 데이트가 진행되자 정명에게 "같이 먹을까?"라고 용기있게 데이트를 신청한 것. 첫날과 마찬가지로 정명의 호감 상대는 시영, 희영이었지만 정명은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보민에 은근히 끌려다녔다.

한편 서로가 첫인상 1순위인 진영과 창현, 방글과 시영은 자연스럽게 같은 테이블에 합석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만 마음이 엇갈린 이들도 있었다. 진영에게 관심이 있는 희영은 창현이 먼저 자리를 차지하는 바람에 대신 미영과 2인석에 앉았으며, 성서는 지안에게 호감을 품고 지안과의 테이블에 앉았지만, 지안의 마음은 현재 창현에게 향해 있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브런치 데이트에 숨겨져 있던 비밀이 드러나 모든 돌싱남녀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브런치 메뉴는 총 세가지였는데 같은 메뉴를 먹은 돌싱남녀끼리 데이트를 나가야 하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로에 대한 호감과 상관없이 성서 보민 방글, 희영 진영 지안, 창현 시영 정명 미영이 한그룹으로 묶여 각각 클라이밍, 아이스링크, 서핑 데이트를 하게 됐다.

데이트를 하러 가는 길 시영이 운전대를 잡자 시영에게 호감이 있는 정명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플러팅을 했다. 먼저 "사실 내 이상형이 운전 잘하는 남자다. 약간 속도위반 안 하고 신호 지킬 거 다 지키면서 빨리 가는 사람"라며 마음을 드러낸 정명은 시영이 "난 장거리를 많이 해서 운전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밝히며 1차 플러팅이 실패로 끝나도 개의치 않았다. 시영이 미국에서 살다 온 걸 알게 된 정명은 "사실 내 이상형 두 번째는 영어 잘하는 사람"이라고 묻지도 않았는데 재차 어필했고, 유세윤은 "쌍권총을 쏜다"며 정명의 적극적 자세에 감탄했다.

정명의 시영을 향한 플러팅은 서핑 중에도 멈추지 않았다. 정명은 시영이 보드 타는 걸 연신 도와주자 웃음을 감추지 못하더니, 시영과 마주보는 상태로 부딪칠 뻔하자 "뽀뽀할 뻔"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창현과 미영이 씻으러 간 사이 틈새를 놓치지 않고 데이트 신청하곤 "너랑 나랑 좀 그림이 잘 어울릴 것 같다. 그림이. 그치?"라며 직진했다.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면서는 "나는 모든 감각이 다 몸에 있다.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나 싫어하나 머릿속으로 계산을 하면 안 좋아하는 거다. 그냥 계산 없이 내 몸이 반응하면 좋아하는 거다. 머릿속으로 계속 '오늘은 키스를 해야지. 손을 잡아야지. 뽀뽀해야지' 이런 걸 어떻게 생각하면서 하냐. 그냥 몸이 나가는 거잖나"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유세윤이 "시즌 중 역대급으로 적극적"이라며 놀라 정도로 솔직한 플러팅이었다.

하지만 시영은 물 밖으로 나가자며 정명의 추위에 질린 보랏빛 입술을 지적하는 등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이후 시영은 개인 인터뷰에서 "제스처가 약간 톤이나 이런 게 저한테 다가오는 느낌을 받기는 했다. 저는 약간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고, 정명 또한 개인 인터뷰에서 "제가 그런 플러팅을 자연스럽게 못하는 거 같다. 시영 씨가 부담스러워 하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 말걸 그랬다. 좀 후회된다"며 후회의 마음을 드러냈다. 시영은 정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자연스럽게 플러팅 하고 챙겨주는 미영과 살짝 가까워졌다. 은지원이 "(정명은) 다 돌고 보민이를 만날 것 같다"고 예상하는 가운데 이들의 엇갈린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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