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학교 급식 먹는 학생 생길까봐...학급별 급식 어쩌나?

제주방송 강석창 2023. 2. 28.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 19가 발생하기 이전, 상당수 중고등학교가 점심 급식을 자율 배식으로 해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거의 모든 학교의 급식이 학급별로 순서를 정해 운영됐습니다.

"코로나 19 발생 이후 학급별, 번호순으로 앉아 급식을 하게 되면서 그런 문제가 모두 사라졌다. 그래서 우리 학교에선 학급별 급식을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발생하기 이전, 상당수 중고등학교가 점심 급식을 자율 배식으로 해왔습니다.

급식실에 도착한 순서대로 배식을 하는 '선착순'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거의 모든 학교의 급식이 학급별로 순서를 정해 운영됐습니다.

한 학급 학생들이 같은 구역에 번호 순서대로 앉아 급식을 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쉽고 빠르게 밀접 접촉자와 격리대상자를 가려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급 번호 순서대로 앉아 급식을 하게 되면서, 확진자가 생기면 즉시 해당 학생과 급식 시간에 접촉한 학생을 가려내 후속 조치를 해 왔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중고등학교의 고민이 생겼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학교 급식실에 설치됐던 칸막이도 철거할 수 있게 되면서, 학급별, 번호순이던 급식 방식을 예전으로 되돌릴지 말지하는 고민입니다.

아직도 코로나 19 확진지가 발생하고 있어, 학교측에선 당장 예전처럼 자율 배식으로 전환하는게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칸막이 역시 철거할 수 있게 됐지만, 취재 결과 상당수 학교가 적어도 5월까지는 칸막이를 그대로 유치할 예정입니다.

4월에 중간 고사와 수학여행, 현장체험 학습 등 단체 행사들이 잡혀 있어, 코로나 19 발생을 최대한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학교 급식 방식 전환을 고민하는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예전 자율 배식을 할 때, 교내에서 어울리는 학생들끼리 모여 급식을 먹는 일이 흔했습니다.

반면 친한 동료가 없어 혼자 떨어져 앉아 급식을 먹는 학생이 생기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혼자 급식실에 앉는게 눈치보여 점심을 건너뛰는 학생도 있었다고 합니다.

모 여자중학교 영양사는 "어쩔수 없이 급식실에 와 배식을 받고, 영양사실로 찾아와 점심을 먹고 가는 학생도 적지 않았다"며. "코로나 19 발생 이후 학급별, 번호순으로 앉아 급식을 하게 되면서 그런 문제가 모두 사라졌다. 그래서 우리 학교에선 학급별 급식을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중학교 영양사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학교 급식 방식을 바뀌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 반드시 고려돼야할 사안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일선 학교가 다시 하나씩 정상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학교 급식 방식을 예전처럼 바꾸는 문제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