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파주 광탄면의 고요한 품에 안긴 이곳은 1997년 첫 삽을 뜬 이래 2005년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약 120,000㎡에 달하는 광활한 대지는 36,300평 규모를 자랑하며 1,400여 종의 교목과 관목 그리고 수생식물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자연의 생명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 사립 수목원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표정으로 방문객을 맞이하며 일상의 고단함을 잊게 만드는 마법 같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동양의 고즈넉함과 서양의 화려함이 교차하는 풍경


수목원 내부로 들어서면 동양과 서양의 조경 미학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한편에는 벽초지 연못을 중심으로 파련정과 무심교가 어우러져 한국 전통 정원의 고즈넉한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그러나 발걸음을 조금만 옮기면 니케의광장과 말리성의길이 나타나며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됩니다.
기하학적인 구조와 조각상이 어우러진 서양식 정원은 마치 유럽의 궁전을 거니는 듯한 이국적인 환상을 심어주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스크린 속 명장면을 품은 예술적인 미장센의 공간

이곳은 특유의 탐미적인 풍경 덕분에 수많은 명작의 배경으로 선택되며 영상미의 정점을 보여주었습니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와 태양의 후예를 비롯하여 별에서 온 그대와 펜트하우스2 등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이곳의 수려한 경관을 담아냈습니다.
게다가 영화 아가씨의 감각적인 미장센을 완성하는 주요 무대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사계절 꽃의 향연과 겨울밤을 수놓는 화려한 빛축제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다채로운 꽃의 축제는 이곳을 반복해서 찾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봄에는 튤립의 향연이 시작되고 여름이면 장미와 수국이 만개하여 정원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가을에는 국화의 은은한 향기가 수목원 전체를 감싸 안으며 겨울에는 어둠을 밝히는 빛축제가 펼쳐집니다.
특히 11월 24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되는 빛축제 기간에는 운영 시간이 13:00부터 22:00까지 연장되어 겨울 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방문객을 위한 관람 요금 및 운영 시간 안내

쾌적한 여행을 위해 입장료와 운영 시간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 입장료는 10,500원이며 청소년과 경로 그리고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8,500원입니다.
어린이는 7,500원의 요금이 적용되지만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09:00부터 일몰 시까지 운영되므로 계절별 시간을 확인하여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연중무휴로 개방되는 이 아름다운 정원에서 사계절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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