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집서 강아지 12마리 ‘낑낑’…소방관들이 극적 구조
김명일 기자 2023. 6. 2. 20:28
주택 화재현장에서 강아지 12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일부 강아지는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2일 횡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한 주택의 화재를 진화하는 과정에서 대원들은 강아지 여러 마리가 건물 안에서 낑낑대는 소리를 들었다.
이에 신우교 현장대응단장과 이상훈 공근구급대 반장은 연기가 가득 차 시야가 제한된 주택 안에 들어가 강아지들을 찾기 시작했다.
이들은 불길 속에서 부·모견으로 추정되는 개 2마리와 강아지 10마리 등 총 12마리가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재빨리 구조했다.
이날 화재로 화상을 입은 강아지 3마리는 횡성군에서 병원으로 이송했고, 나머지 9마리는 옆집에서 임시보호를 하고 있다.
화재는 이날 오전 10시 18분쯤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서 추산 2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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