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철 앞두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충북 역대 최대 규모

김세희 2024. 3. 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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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농촌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로, 지난해 성실 근로자로 인정받아 올해도 같은 농가에서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실크> 올해 충북에 입국 예정인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40%이상 늘어난 3천4백여 명으로, 2015년 사업 시행 이후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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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농촌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올해 충북에는 역대 최대 수준인 3천4백여 명이 순차적으로 속속 입국하고 있는데요.

이들에 대한 영농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는 만큼 부작용을 막을 대책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괴산군의 표고버섯 재배 농장입니다.

작업자들이 버섯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솎아 내는 작업으로 분주합니다.

이들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로, 지난해 성실 근로자로 인정받아 올해도 같은 농가에서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얀 /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올해로 3년째 일하러 오는데요. 일하는 게 좋고. 아플 때 사장님이 잘 챙겨주셔서 좋아요."

치솟는 인건비 부담에 농번기 일손 구하기가 힘들었던 농가의 만족도는 높습니다.

<인터뷰> 이한영 /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
"바쁜 철에 일손을 구하려고 그래도 구하지 못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안정적으로 인력 공급이 되니까 저희들은 농산물 생산하는데 안정적이고 좋죠."

심각한 고령화로 농촌에서는 인력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농가에서 요청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크>
올해 충북에 입국 예정인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40%이상 늘어난 3천4백여 명으로, 2015년 사업 시행 이후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들을 상대로 한 알선 업자의 임금 착취나 인권 침해, 외국인 무단이탈 등의 부작용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충청북도는 기존의 업무 협약 방식을 넘어 시·군 관계자가 직접 현지를 방문해 대상자를 채용하고, 상대국 공무원 동반 입국 등 이탈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필재 / 충청북도 농업경영팀장
"상대국 지자체 직원이 1명 내지 많게는 3명 정도 같이 들어와서 이분들하고 같이 생활하면서 매일같이돌아다니면서통역이라든지 생활상태 같은 걸 매일 같이 점검해 주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의존도가 점차 커지는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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