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 LUXURY HOUSE '서래마을 아르카 반포'

고급스럽고 단정한 외관, 화사하고 럭셔리한 실내, 편리한 주변 인프라까지 모두 누리는 집을 만나본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외관에 곳곳에 모노 브릭을 영롱쌓기로 시공해 포인트를 주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서울시 서초구
대지면적 ≫ 782.70㎡(236.76평)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4층 + 다락
거주인원 ≫ 8세대(약 20명 내외)
건축면적 ≫ 393.68㎡(119.08평)
연면적 ≫ 1774.25㎡(536.71평), 펜트하우스 402호 – 269.06㎡(81.39평)
건폐율 ≫ 50.29%
용적률 ≫ 149.80%
주차대수 ≫ 16대
최고높이 ≫ 15.9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재 ≫ 외벽 -모노클랙식브릭 DS 그레이 / 지붕 –컬러 징크
담장재 ≫ 라바그라지아, 금속두겁, 평철 난간
창호재 ≫ LX하우시스 E9-ATT80, E9-ALS245
에너지원 ≫ 도시가스
조경 ≫ 주목, 화살나무, 자작나무, 백목련, 벚나무, 회양목, 홍단풍, 소나무, 산수유
인테리어 설계·감리 ≫ 디자인 스튜디오 245(이사오)
인테리어 시공 ≫ 무나드 스튜디오
감리 ≫ ㈜디앤디종합건축사사무소
설계 ≫ 테바건축사사무소 www.tebah-architects.com
시행·시공 ≫ ㈜제이원종합건설 02-532-0201 www.j1enc.com

서래마을에 위치한 ‘아르카 반포’는 기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30년이 넘은 오래된 연립주택을 철거하고 240평 가량의 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3월 준공된 고급빌라이다.

총 8세대로 구성된 아르카 반포에는 1인 가구부터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4인 가구까지, 주로 40~60대 사이 연령대의 자영업 및 전문직 종사자 등 다채로운 입주민들이 살고 있다.

벽면의 우드 패널과 싱크대의 대리석 상판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오픈형 주방.

아르카 반포는 거주자들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한 럭셔리 콘셉트로 설계됐다. 건물 외장재로는 표면이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이탈리아 화산석 라바 그라지아와 시멘트와 모래를 섞어 길쭉하게 만들어 시원하게 트인 느낌을 주는 모노 브릭을 동시에 사용해 한 가지 자재만으로 일괄 시공했을 시 느낄 수 있는 밋밋함과 답답함을 해소했다.

이를 통해 각 자재가 가진 단점을 서로 상쇄해 조형미와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또한 외장재 선정 시 건축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자체적인 만족감을 극대화 시켰다. 1층 건물 출입구에도 블랙&그레이 컬러를 적용하고 라인 조명 등을 시공해 세련되고 정돈된 이미지를 주었다.

거실, 주방과 이어지는 다이닝 공간에서는 식사뿐 아니라 업무,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마스터룸과 드레스룸에는 전체적으로 포근하고 안락한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무채색과 우드 톤이 적용됐다.
마스터룸과 이어지는 욕실에는 널찍한 창문과 욕조를 적용해 채광과 환기, 편의성을 높였다.

내부의 디테일한 부분은 세대마다 건축주의 의견과 취향이 반영돼 저마다 조금씩 다르게 설계됐다. 넓은 거실, 실용적인 방 구획, 아늑한 욕실이라는 디자인 기조 자체는 전체 호실에 반영됐다. 거실에는 넓은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채광에 유리하도록 통창과 코너창을 사용했다.

방마다 용도를 명확히 해 그에 맞는 가구와 가전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했으며,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대면형 아일랜드 싱크대와 주방 가전 등은 빌트인으로 적용했다. 더불어 보조주방과 팬트리 공간, 다용도실, 넉넉한 현관 수납장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4층의 펜트하우스 세대는 복층 구조의 탁 트인 천장고가 특징이다. 거실, 주방과 다이닝 공간, 마스터 룸과 드레스룸, 아이 방, 욕실 등 주생활공간은 아래층에 두었으며 위쪽의 다락 공간은 가족들의 취미실, 서재, 놀이방 등 서브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펜트하우스 세대는 복층 구조로 설계돼 층고가 높아 탁 트인 느낌을 준다.
현관 옆 화장실에는 블랙 톤과 은은한 간접 조명을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아이 방으로 활용하기에 제격인 서브 침실. 침대 공간과 책상, 수납장을 적용해 공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

INTERIOR SOURCE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아가페, 트리미
중문 ≫ 10T 유리 슬라이딩 자동문 주문 제작
거실 소파 ≫ 리네로제
거실 탁자·의자/다이닝 식탁 ≫ 제르바소니
거실 카우치 ≫ NANCI
1층 테라스가구·다락콘솔 ≫ 보컨셉
주방 가구 ≫ Dada
다이닝 의자 ≫ 로쉐보보아
주방 가전 ≫ 밀레, 팔멕, 시그니처
조명 ≫ Tom Dixon, Davide Groppi, Nelson, Lump, 제르바소니
다락 소파 ≫ 까사미아
다락 파라솔 ≫ OSKA
2층 테라스가구 ≫ 이파네마

다락은 기존의 다락이 가지는 답답하고 좁은 느낌이 아닌 또 하나의 거실 공간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널찍하게 구성됐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놀기도 하고, 가족들이 모두 모여 영화를 보기도 한다. 마스터룸과 드레스룸은 동선이 이어지도록 설계해 역시나 생활의 편리성을 높였으며, 마스터룸과 이어진 욕실에는 경사면을 살린 널찍한 창을 적용해 채광과 환기가 유리하도록 했다.

전체 벽면은 무몰딩 방식으로 시공해 깔끔한 느낌을 주었고 간접조명을 활용, 적절한 채도 조절이 용이하도록 해 더욱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 개별 세대마다 넓은 규모의 테라스를 보유한 점도 눈에 띈다. 테라스는 막힘없는 시티뷰를 조망하며 바쁜 도심 속 생활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기능한다.

주택의 출입구가 안쪽으로 이어져 있어 프라이빗한 느낌을 더한다.
화이트 컬러의 난간과 블랙 컬러의 계단판을 적용해 강한 대비감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계단실.
지붕창이 적용된 다락은 좁고 답답한 느낌에서 벗어나 탁 트인 또 하나의 실로써 기능한다.

넓은 평수의 고급 빌라이다 보니 건물 외부 시공 및 내부 마감 공사를 진행하면서 일반적인 주택에 비해 2~3배 이상의 시간과 비용이 투입됐다. 특히 호실별로 원하는 내부 구조와 자재, 생활 기기 등이 상이했기에 샘플 확인과 업체 미팅을 타 현장 대비 30% 이상 많이 진행했다.

또한 2~3주마다 한 번씩 시공사와 건축주 간 미팅 자리를 만들어 공사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꾸준한 의견 교환을 유도해 변경 및 수정사항을 빠르게 현장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단순 변심, 정보 부족, 시공 오류 등 불필요하게 공기를 늦추고 비용을 소모하는 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하고, 건축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다락과 연결된 널찍한 테라스는 유리 난간이 적용돼 탁 트인 시티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한편, 아르카 반포는 공인회계사 출신 주용성 대표가 설립한 종합건설회사 제이원종합건설의 프로젝트이다. 제이원종합건설은 동종 업계 30년 이상 경력의 임직원들이 시행, 시공, 사후관리 및 분양, 임대 등의 과정을 도맡고 있다. 아르카 반포 이외에도 더 트리니티, 알파레타를 론칭하였으며 현재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취재_ 오수현  |  사진_ 이남선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2년 11월호 / Vol.285  www.uuj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