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편의점·온라인 매출 증가…지속되는 대형마트 부진
![서울 한 대형마트 판매대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552779-26fvic8/20260527110044150zyum.jpg)
산업통상부가 27일 발표한 '2026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6.7%, 온라인 매출은 7.5% 늘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과 백화점이 성장세를 이끈 반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SSM)은 부진을 이어갔다. 편의점 매출은 1년 전보다 3.3% 증가하며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편의점 매출은 이른 더위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4월 기온이 평년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냉음료와 아이스크림, 간편식 수요가 예년보다 일찍 확대됐다는 의미다. 실제로 편의점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4월 음료 등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8%, 즉석식품은 5.1% 증가했다. 구매 건수와 구매 단가도 각각 1.6%, 1.7%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6.6% 감소했다. 지난 3월(-15.2%)에 이어 두 달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온라인으로 소비가 이동하는 가운데 주력 상품인 식품군 부진이 이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편의점과 온라인의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전통 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의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은 해외 유명 브랜드와 패션·잡화 판매 호조에 힘입어 21.7% 늘었다. 반면 SSM 매출은 6.9% 역성장했다.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온라인 유통은 식품과 화장품 중심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화장품 매출은 15.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식품(9.7%), 생활·가구(8.1%) 등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중심 소비 구조가 더욱 고착화되는 모습도 강화되고 있다. 전체 유통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60.3%로 오프라인(39.7%)을 크게 앞질렀다. 대형마트 비중은 7.9%까지 낮아진 반면 편의점은 14.6%를 기록했다.
- [한준호의 모시모시] '물건'이 아니라 '시간'을 판 일본 편의점의 아버지 | 아주경제
- 편의점 뚫고 당일배송까지…불붙는 전자담배 '유통' 전쟁 | 아주경제
- 불 꺼지지 않는 유통가…편의점부터 마트까지 '퀵커머스' 영토 확장 | 아주경제
- CU·GS25, 쿠팡이츠 손잡고 '24시간 편의점 배달' | 아주경제
- 어린이날 편의점 큰손은 '어른이'…CU 완구 매출 75% 늘었다 | 아주경제
- GS리테일, 편의점·슈퍼·홈쇼핑 웃었다…1분기 영업익 39% 증가 | 아주경제
- 해태 빨라쪼, '피프레도' 론칭…편의점에서 만나는 프리미엄 젤라또 | 아주경제
- 온라인 매출 성장세 지속…백화점·편의점 매출 9개월 연속 증가 | 아주경제
- [단독] 국제유가 불안정에 편의점 특송도 들썩…CU, 국제택배 운임 7% 인상 | 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