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베트남 한국 기업 인력난에 급여 선지급 서비스 제시

정민기 기자 2026. 4. 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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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복지 핀테크 스타트업 리프트(LIFT, 대표 양정호)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급여 선지급(EWA)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양정호 리프트 대표는 "EWA는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의 출발점"이라며 "베트남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해법은 기업에 비용 부담을 얹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로컬 정서에 맞고, 경영에 도움이 되며, 지속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실용적이어야 한다. 그 답을 현장의 한국 기업들과 함께 찾아가는 것이 리프트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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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전환 이후에도 앱 이용률 증가
리프트 서비스 소개 / 리프트

직원 복지 핀테크 스타트업 리프트(LIFT, 대표 양정호)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급여 선지급(EWA)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 제조업계의 인력 확보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금 인상만으로는 구인난을 풀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리프트는 지난 3월 수수료 기반 유료 모델을 도입한 이후에도 사용자 이탈 없이 앱 이용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EWA는 근로자가 이미 일한 기간에 해당하는 임금 일부를 정해진 급여일 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베트남 제조업 현장에서는 최근 인력 확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중화권 자본이 대규모 투자와 현금성 보상을 앞세워 채용 경쟁에 나서면서 일부 산업단지에서는 입사자에게 한 달 급여에 준하는 사인온 보너스(입사 시 지급하는 1회성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베트남 관세총국 자료를 인용한 한국무역협회 호치민지부에 따르면 2025년 베트남 FDI 기업의 수출입액은 6833억5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입액의 73.5%를 차지했다. 그중 한국 기업은 26.5%를 차지한다. 한국 기업도 베트남 제조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투자 주체로 자리 잡아왔지만, 현지 인재 확보 측면에서는 개선 과제가 제기된다. 사람인베트남 리서치에서는 베트남 구직자 중 한국계 기업 취업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4%로 나타나 일본계 기업(8%)보다 낮았다.

베트남 노동사회부 자료를 인용한 국내 노동 전문 매체 보도에 따르면 2017~2019년 베트남 FDI 기업 전체 파업 중 한국 기업 비율은 30~40%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리프트는 급여 수준을 높이는 방식만으로 경쟁하기보다 근로자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는 복지 수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급여일 전 생활비 부족으로 단기 차입에 의존하는 근로자가 적지 않다. Visa Vietnam은 2023년 베트남 정책·법률국이 근로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노동력의 17%가 급여일 사이 자금 부족으로 정기적으로 돈을 빌린다고 밝혔다.

리프트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 근로자의 약 95%는 매월 반복적으로 앱을 이용하고 있다. 약 4개월간의 파일럿 및 초기 운영 기간에는 도입 기업 내 앱 이용자 기준 퇴사율 0%를 기록했다. 회사는 3월 유료 전환 이후에도 이용률이 증가한 점을 들어 현지 근로자의 급여 유연성 수요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리프트의 서비스는 사용자가 급여를 인출할 때 일정 수수료를 공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이 별도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구조다. 회사는 이를 통해 현지 기업들이 임금 경쟁에만 의존하지 않고 근로자 만족도와 근속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정호 리프트 대표는 “EWA는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의 출발점”이라며 “베트남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해법은 기업에 비용 부담을 얹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로컬 정서에 맞고, 경영에 도움이 되며, 지속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실용적이어야 한다. 그 답을 현장의 한국 기업들과 함께 찾아가는 것이 리프트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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