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이렇게' 먹으면 혈당에 최고입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연구팀이 아침 식사에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 임상 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언플래쉬

연구는 당뇨병 환자 121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참여자들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탄수화물 8g, 단백질 25g, 지방 37g)와 고탄수화물 저지방 식사(탄수화물 56g, 단백질 20g, 지방 15g)를 각각 섭취하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하루 450칼로리를 섭취했습니다.

연구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다양한 아침 식사를 통해 해당 섭취량을 맞추었으며,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해 혈당 수치를 측정했습니다. 또한, 연구 종료 1주일 전에는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언플래쉬

분석 결과,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한 그룹은 고탄수화물 식단을 섭취한 그룹보다 혈당 수치가 감소하고 혈당 변동성이 줄어들어 하루 종일 안정된 혈당 수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탄수화물 식사를 한 그룹은 이후 식사에서도 탄수화물과 열량이 낮은 식사를 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식사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탄수화물은 혈당과 체중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면 신체가 지방을 대체 에너지로 사용하게 되어 지방 축적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내장지방이 감소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져 혈당 조절이 잘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언플래쉬

단,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더라도 전체 섭취 열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하며, 탄수화물 비율만 줄이면 상대적으로 지방과 단백질 섭취량이 늘어나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올리베이라 박사는 “전체 식단이 아닌 하루 첫 끼, 아침 식사의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혈당 조절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아침 식사에서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여 건강한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 방법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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