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명태균 "김건희 여사 '오빠' 카톡은 '친오빠'‥언론 골탕먹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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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해 파장을 일으킨 명태균 씨가, "메시지에 등장하는 '오빠'는 김 여사의 친오빠가 맞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명 씨는 JTBC와 인터뷰에선 "김 여사의 친오빠는 정치적인 내용을 모른다, 정치적인 걸 논할 상대가 아니"라고 해, 사실상 '오빠'가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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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해 파장을 일으킨 명태균 씨가, "메시지에 등장하는 '오빠'는 김 여사의 친오빠가 맞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몇몇 언론에 "오빠는 대통령"이라고 인터뷰한 건 "언론을 골탕먹이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JTBC·CBS·TV조선·KBS 등 매체별로 메시지상 '오빠'가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키는 것인지, 대통령실 해명대로 '친오빠'인지 두고 자신의 입장이 당초 엇갈리게 보도된 데 대해 "언론을 골탕먹인 것"이라고 답한 겁니다.
당시 자신이 '기사를 쓰지 않는 조건'을 걸고 기자들의 대화에 응했는데, 보도가 잇따르자 '골탕먹이려고' 일부러 '오빠'가 '친오빠'가 아닌 '대통령'을 가리키는 거라고 '농담'했다는 설명입니다.
[명태균 씨] "야, 이거 뭐냐. 너희들 오늘 나하고 약속했는데'… 그래서 거기서 농담했지. '야 이거 잘못했어 인마 대통령이야'… 골탕먹인 거야, 골탕."
앞서 명 씨는 JTBC와 인터뷰에선 "김 여사의 친오빠는 정치적인 내용을 모른다, 정치적인 걸 논할 상대가 아니"라고 해, 사실상 '오빠'가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유튜브 방송 등 인터뷰를 통해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라며, "김건희 오빠란 사람을 처음 봤을 때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 사람이 정치적인 내용을 모른다, 그래서 쓸데없는 얘길 하더라"고 했습니다.
MBC 취재진과 만난 명 씨는 "김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 씨를 두 번 봤다"며, 처음 만난 시점을 2021년 7월로 기억했습니다. 정식으로 만나서 본 게 아니라, "김 여사와 이야기하는데 잠깐 왔다가 갔다"는 설명입니다.
명 씨는 "친오빠와 싸운 적도, 사기꾼이라고 한 적도 없다"며 김 씨와의 갈등설은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 본 사람에게 사기꾼이라고 하느냐", "처음 봤는데 내가 야단을 쳤겠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오빠를 용서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맥락에 대해 "아마 김진우 대표가 나를 살갑게 대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며 "나와 크게 그런 건 없다"며, 갈등은 없었다는 취지로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 오빠가 살갑게 안 해서 내가 기분이 안 좋았나"라며, "여사님께서 하여튼 너무 배려도 많고 사람이 정말 좋다", "너무 정이 많아서 문제"라고 김 여사를 평가했습니다.
[명태균 씨] "사이가 뭐 틀어져… 아니 여사님 오빠인데 내가 무슨 사이가 틀어져. 내가 뭐 싫은 소리 했겠어요?"
또 정치인이 아닌 김 씨와 정치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없었다는 취지로, "그분과 정치를 한 번 논의해본 적도 없다"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명태균 씨] "아니, 정치 얘기를 왜 그 사람하고 해. 정치인도 아닌데. 본인 정치인이 비정치인한테 정치 얘기를 해봐야 뭐가… 그래서 그 분하고 정치를 한 번 논의해본 적도 없고. 내가 볼 때는 아마 오빠가 살갑게 안 해서 내가 기분이 안 좋았나. 여사님께서 하여튼 너무 배려도 많고 정말 좋아요. 너무 정이 많아서 문제지."
…………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763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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