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졌다고?!’ 독일이 ‘깜짝’ 놀랐다, 홍명보호 0-4 완패 소식에 “우리 월드컵 상대가 韓 완파했다” 긴장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에 완패했다는 소식에 독일이 긴장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8일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 35분 첫 실점으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경계 대상이었던 에반 게상이 측면에서 연결된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한 것을 막지 못했다. 4분 뒤 조현우(울산)의 선방쇼로 한숨을 돌린 한국은 전반 46분 시몽 아딩그라에게 두 번째 골까지 헌납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한범(미트윌란), 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후반 13분에는 손흥민과 조규성(미트윌란), 이강인까지 투입됐다. 만회골을 기대했던 한국은 거꾸로 실책성 플레이에 무너졌다.
후반 17분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양현준이 한국 골문을 향해 헤더 패스를 한 것이 마르시알 고도의 마무리 슈팅으로 이어졌다. 종료 직전에는 윌프리드 싱고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면서 4골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독일 현지에서 한국이 코트디부아르에 패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코트디부아르가 한국을 0-4로 완파했다. 이 결과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며 “코트디부아르는 한국에 전혀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한국의 공격은 속수무책으로 막혔다”고 전했다.
이어 “율리안 니겔스만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을 것이다. 코트디부아르는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독일과 같은 조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라며 “코트디부아르가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에 챙긴 승리로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2026년 월드컵 출전을 위해 코트디부아르로 귀화한 엘리에스 와히는 이번 한국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직 대표팀 출전 기록이 없다. 그는 코트디부아르가 설득해 프랑스에서 국적을 바꿨다”며 “최근 니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프랑스 1부 리그(리그 1) 8경기·4골을 터트렸다. 코트디부아르는 와히 없이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코트디부아르는 에이스 없이 한국을 완파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챙겼다. 반대로 한국은 월드컵 개막까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치른 A매치 완패로 부담이 커졌다.
상대의 골문을 세 차례 두들기는 불운이 겹쳤지만 지난해 A매치 3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필이면 이날 경기가 한국 축구의 1000번째 A매치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한국은 다가오는 4월 1일 오스트리아 빈으로 장소를 옮겨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 나선다. 과연 홍명보호가 승리와 함께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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