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만난 아인데... 최근 전한 이별 소식

사진제공=다니엘헤니SNS

지난해 일본계 배우와 결혼 소식을 전했던 배우 다니엘 헤니가 최근 안타까운 이별 소식을 전했다.

다니엘 헤니가 2011년부터 함께한 반려견 로스코가 최근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지난 10일 다니엘은 자신의 SNS에 "우리의 사랑스러운 로스코의 여정이 이제 끝났습니다. 로스코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품에서 평온히 눈을 감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슬픔과 함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나눕니다. 2년 전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한 달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말을 들었지만, 로스코는 놀라운 용기와 회복력으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었어요. 거의 2년 반이 지난 지금에서야, 우리는 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그의 멋진 삶을 기념합니다. 한국의 식육 농장에서부터 우리의 품으로 온 그는, 끝없는 사랑과 꼬리 흔들기, 그리고 발로 악수를 건네며 우리에게 삶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었어요. 이제 그의 발소리가 사라진 집은 조금 더 조용해졌지만, 우리는 물을 사랑하던 그를 항상 우리의 리틀 워터베이비, 껴안기의 달인, 그리고 착한 강아지 클럽의 회장으로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우리에게 사랑을 나누어줘서 고마워, Bubbas. 너의 영혼은 언제나 살아있을 거고, 너의 이름으로 인해 좋은 변화가 일어날 거야. 그건 꼭 약속할게❤"라는 글을 남겼다.

반려견 로스코의 생전 밝은 모습이 담긴 사진과 장문의 애도 글에 네티즌들 또한 애도를 표했다.

사진제공=다니엘헤니SNS

최근 웨이브를 통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공개된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으로 인해 다니엘 헤니의 근황에 더욱 대중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니엘 헤니는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연기 데뷔했다. 최근에는 주로 할리우드 작품들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다니엘 헤니의 신인 시절은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MBC
웨이브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그 시절 그 감성
2005년 방송한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역들. 김선아와 현빈, 다니엘 헤니, 정려원(위부터 시계뱡항으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MBC

세상의 편견에 맞서 당차게 인생을 개척하는 삼순이(김선아)의 꿈과 사랑을 그린 레전드 로맨틱코미디 '내 이름은 김삼순'(극본 김도우)이 감독판으로 돌아왔다. 지난 2005년 MBC에서 방송할 당시 시청률 50%를 돌파하면서 '삼순이 신드롬'을 일으킨 명작이다. 4K 작업을 통해 화질은 더욱 선명해졌고, 편집을 거쳐 이야기도 더 밀도있게 압축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남들이 촌스럽다고 놀리는 이름을 가진 서른살 주인공 김삼순이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사랑을 쟁취하는 모습으로 방송 당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현빈과 정려원, 다니엘 헤니 모두를 스타덤에 올렸다. 방송한지 1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삼순이 팬덤'을 보유한 화제작이기도 하다.

연출을 맡은 김윤철 PD는 16부작 드라마를 편집해 8부작으로 구성했다. 김삼순의 서사에 더 집중하고, 현재의 시선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과 대사들을 최대한 축약했다. 19년 전 방송을 챙겨본 4050세대 팬들의 관심과 함께 '명성'을 접한 2030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버전이다. 지난 6일 전편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