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자기소개서] ‘일 잘하는 일꾼’ 이철규 의원에·민주 한호연 ‘우직함’, 개혁신당 류
(6)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구
‘중앙에서 인정받은 정치력’ 이철규
‘정치적 편향성 극복’ 주창 한호연
‘얼룩진 양당정치 대청소’ 류성호
4개 시·군이 묶인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는 3파전이 형성됐다. ‘친윤’ 핵심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이철규 국회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한호연 전 지역위원장이 승부에 뛰어들었다. 개혁신당의 류성호 당대표 정무특보도 당 공천을 확정짓고 가세했다. 출마자 모두 ‘지방소멸’을 막을 방안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중앙에서 인정받은 정치력’ 이철규=3선 도전에 나서는 현역 이철규 의원은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총괄보좌역, 인재영입위위원회 공동위원장,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등 중앙정치 무대에서 인정받은 정치력을 강점으로 든다. 그는 “법률소비자연맹이 발표한 ‘법안통과율, 공약이행 성적 강원도 1위’의 ‘일 잘하는 일꾼’으로 검증받은 능력도 강점”이라며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이 되어 지역주민과 함께 그려온 활기찬 동해, 다시 뛰는 태백, 도약하는 삼척, 희망찬 정선의 100년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산을 만나면 길을 트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뜻의 ‘봉산개도 우수가교’를 좌우명으로 삼은 이 의원은 불굴의 의지를 갖고 강원랜드 규제개혁과 폐광지역 경제진흥계획 예타 통과 등 폐광지역 경제 부흥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정치적 편향성 극복’ 주창 한호연=12년 전 국회의원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한호연 전 지역위원장은 ‘우직함’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12년 전 출마했을 때, 정치지형을 극복하지 못하고 낙선했다”며 “계속 노력해 차관급인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을 지내며 단단해졌고, 그 힘으로 다시금 우리 지역의 단단한 정치적 지형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자신의 이름이자 ‘세상에 꺼릴 것이 없는 크고 넓은 도덕적 용기’를 뜻하는 ‘호연지기’를 마음에 품은 한 전 위원장은 “정치적 편향이 우리 지역 발전을 더디게 하고 있다”며 “다양성으로 지역의 문제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1호 공약으로는 1인 2개 주민등록 기준지 허용으로 지방세를 나누어 내고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주민등록법 개정’을 꼽았다.
■‘양당 정치 대청소’ 류성호=류성호 개혁신당 당대표 정무특보는 진영대결로 얼룩진 양당 정치 대신 3지대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한다. 그는 “깨끗한 정치를 염원하는 시군민의 뜻을 받들어 부정과 부패, 특권과 진영대결로 얼룩진 양당 정치를 대청소하고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올곧은 국회의원이 되고자 출마한다”고 설명했다. 태백경찰서장 출신의 류 특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움, 힘들고 어려운 약자의 편에 서는 따뜻한 마음, 화합과 강한 친화력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는 “동해·삼척에 돔식 나이트클럽과 리조트·콘도를 유치해 놀거리·먹을거리·볼거리를 조성하고, 교통오지 태백·정선에 뇌·심장 수술이 가능한 종합병원을 유치해 정주여건을 충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역구에는 한국전력공사, 삼표시멘트 등에서 근무한 자유통일당 홍순근 예비후보도 움직이고 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서울=원선영기자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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