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국체육대회 개최 확정... 스포츠 넘어 문화·경제·도시 활력까지 잇는다

이규원 기자 2025. 10. 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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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21년 만에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이 개최된다.

전갑수 광주체육회장은 "전국체전을 계기로 광주의 문화·경제를 발전시키고,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엘리트 체육 발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국체전은 체육인만의 축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즐기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돼야 한다"며 "장애인 접근성 개선과 지역 상권 연계를 통해 시민들이 '정말 잘 치른 체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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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후 21년만의 유치 성공... 스포츠 도시 위상 강화
강기정 시장 “시민 모두가 자긍심 느낄 수 있는 체전될 것”

(MHN 이한민 인턴기자) 광주에서 21년 만에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이 개최된다.

24일 광주시는 지난 20일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2028년 제109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07년 이후 21년 만이다.

광주시는 지난 7월 '지역 체육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전국체전 유치 필요성을 공유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이에 광주시, 교육청,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등 4개 기관은 공동으로 전담팀(TF)을 구성해 대회 운영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공모 신청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광주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체전, 미래로 도약하는 체전'을 기조로 삼아, 체육을 넘어 문화·경제·도시 활력까지 아우르는 종합축제를 준비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스마트 체전, 문화·예술 융합 체전, 시민 참여형 체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체전 등 구체적인 4대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 유치를 계기로 2029년 소년체전, 2030년 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 단위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게 되면서 광주시는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체전으로 약 15만명의 방문객이 3년간 유입을 예상하고 있으며, 직접 경제효과 1천111억 원, 생산유발효과 2천172억 원, 취업 유발효과 2천614명 등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서는 시설 개·보수와 운영비 등 약 59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기존 체육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더불어 국비 지원 규모 확대를 위해 전국체전 개최 예정지인 제주(2026년), 경기(2027년), 충남(2029년) 등과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전갑수 광주체육회장은 "전국체전을 계기로 광주의 문화·경제를 발전시키고,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엘리트 체육 발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국체전은 체육인만의 축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즐기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돼야 한다"며 "장애인 접근성 개선과 지역 상권 연계를 통해 시민들이 '정말 잘 치른 체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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