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해법 규탄 이어 ‘尹 정부 규탄’ 촛불 시위도 연달아...욱일기에 윤 대통령 합성 피켓도 배부

안준현 기자 2023. 3.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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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단체 촛불전환행동이 11일 오후 숭례문과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김건희 여사 특검’을 외치며 촛불 시위를 열었다.

30차 촛불전환행동 집회가 서울시의회 앞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날 경찰 추산 5000여명의 시민이 모였다.

이들은 오후 5시부터 숭례문 앞에서 공연과 연사 발언, 퍼포먼스를 가졌다. 경찰에 따르면, 5000여명의 시민이 모였다. 이들은 “윤석열 퇴진이 독립이자 평화다”, “무능무지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윤석열 돌격대 정치 검찰 무찌르자”를 외쳤다.

이후 오후 6시 20분부터는 행진을 시작했는데, 행진은 숭례문에서부터 세종대로, 미국 대사관 앞, 일본 대사관 앞을 거쳐 다시 숭례문으로 돌아가는 경로였다. 시위로 인해 3개 차로가 통제돼 교통 정체가 발생했고, 광화문광장 일대는 1개 차로만 운영돼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이들은 미국대사관 앞에 도착한 뒤, “진짜 친일파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라면서, “미국은 강제 징용 해법안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동해와 독도인지 일본해와 죽도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30초 가량 미국 대사관 방향으로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촛불행동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하는 욱일기 찢기 퍼포먼스를 위해 배부한 피켓. /안준현 기자

시위대는 광화문 앞을 거쳐 일본 대사관 건너편에 가서는 욱일기에 윤석열 대통령을 합성한 손 피켓을 배부했다. 시위대는 배부 받은 피켓을 일본 대사관 건너편에서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독도는 우리땅’을 불렀다. 한 시위 참가자는 “독도는 일본에게 못 주지만, 김건희(여사)는 줄테니 가져가라”고 하기도 했다. 이후 시위대는 종각과 을지로를 거쳐 숭례문에 도착해 행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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