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엄마와 딸이 전부 미스코리아라는 우월 집안

대한민국 최초, 미스코리아 모녀의 이야기

1990년 미스코리아 엘칸토 출신 권정주와 2021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그랑프리 수상자 김지수.

미인대회에서 모녀가 모두 수상한 첫 기록의 주인공으로서, 이들은 각기 다른 세대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며 살아가고 있다.

권정주

권정주는 미스코리아 당선 후 MC와 모델, 쇼호스트, 사업가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10년 넘게 현대홈쇼핑 쇼호스트로 일하며 자기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보였고, 지금도 드레스를 홈웨어로 입을 만큼 늘 완벽한 외모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엄마처럼 살까 봐 결혼 안 할래" 딸의 고백

방송을 통해 공개된 권정주와 김지수의 일상은 화려함 뒤에 숨겨진 깊은 가족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혼 후 혼자 딸을 키워온 권정주는, 과거 딸에게 들었던 "엄마처럼 살까 봐 결혼 안 할래"라는 말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지수 역시 엄마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미인대회 출전의 시작점이 바로 어머니였다고 고백했다.

80kg에서 미스코리아까지, 김지수의 놀라운 변화

사실 김지수는 통통한 체형 탓에 미인대회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고기 8인분도 거뜬히 먹던 시절, 엄마 권정주의 일침은 도전의 동기가 되었다.

2개월 만에 25kg 감량이라는 극적인 변화를 이뤄낸 김지수는 당당히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에 도전했고, 당선되며 엄마의 길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뤄냈다.

권정주는 딸의 수상을 "내가 미스코리아가 됐을 때보다 더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증명해냈고, 각자의 자리에서 여전히 성장 중이다.

현재 김지수는 '민서하'라는 이름으로 배우 활동을 준비 중이며, 권정주는 사업가이자 녹원회 회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겉으로 보이는 미모 이상의 이야기, 그 안에 깃든 노력과 가족애, 그리고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존중이 이 모녀의 진짜 아름다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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