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전 이륙…이번달 입찰제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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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이 시작됩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와 합병을 하기 위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사를 받았는데, 화물사업을 매각하는 조건을 전제로 승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윤지혜 기자, 매각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가 최근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와 비밀유지계약서(NDA)를 배포했습니다.
이번달 말 잠재 후보군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군으로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주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현재 자체 보유 화물기 8대, 리스 화물기 3대 등 11대의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1조 6천억 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앵커]
매각 속도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작업도 속도를 낼 수 있을 텐데 향후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대한항공이 화물사업을 매각한 뒤 EU로부터 매수자 적격성 등까지 추가로 판단을 받아야 하는데요.
그 결과에 따라 EU의 기업결합심사 최종 승인을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늦어도 오는 10월까지는 입찰과 매수자 선정 등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다만 수천억 원대로 예상되는 화물사업 매각 가격이 관건인데요.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자금력을 얼마나 확보할지가 변수입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 기준 부채비율이 473%에 달하기 때문에 모그룹인 애경그룹의 지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항공사들은 대주주가 사모펀드인 점을 고려하면 적정 매각 가격과 조건 등에 대한 협상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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