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충무동 새벽·해안시장, 씨푸드 야시장 '밤에왔수산' 6월 개막

윤이나 기자 2026. 6. 12. 08:5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F&B 기획사 칠링아웃 제공)

부산 충무동의 새벽 경매 문화가 미식 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충무동 새벽·해안시장(연합)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단장 민상운)과 상인회(새벽시장 회장 이충용, 해안시장 회장 김남철)는 씨푸드 특화 야시장 '밤에왔수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시, 서구청의 재원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운영 기간은 오는 6월 19~20일, 26~27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다.

‘밤에왔수산’은 지역 수산시장의 매력을 관광 콘텐츠로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방문객의 소비가 상인의 매출로 연결되는 야시장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충무동의 새벽 경매 문화를 밤으로 옮겨온 '밤의 위판장(夜間競賣場)' 콘셉트를 도입했다. 먹거리 장터와 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야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시장의 수산물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했다는 점이다. ‘미쉐린 가이드 2025’에 선정된 곽동훈 대표가 F&B 컨설팅 셰프로 참여해 메뉴 구성과 현장 운영 전반을 지휘한다.

참여하는 8개 업체는 고등어, 젓갈, 해산물처럼 시장 상인들이 당일 공급한 신선한 원물로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보인다. 주요 메뉴는 ▲명란 오징어 감자전(박수식당) ▲생참치 초밥(스시바시쿠) ▲씨푸드 바베큐 플래터(부들파이터) ▲피문어 크루도(바리우바) ▲골뱅이 오뎅탕(부산애) ▲새우타코(타코사운즈클럽) ▲물회(심야식당 서성) 이다. 여기에 어울리는 ▲주류 큐레이션(칠링아웃)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현장에는 경매장 콘셉트가 적용된다. 운영진은 '경매자'와 '수산시장 상인' 코스튬을 착용하고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퍼지네이블의 칵테일 쇼와 수산물 경매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오늘의 낙찰가 맞추기'다. 당일 새벽 실제 경매된 수산물 가격을 맞추는 프로그램으로, 실제 위판장 경매 방식을 반영했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문어토시, 경매모자, 부채 등 수산 테마 굿즈를 증정한다. 굿즈는 수산물 포장 방식을 활용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부산 F&B 기획사 칠링아웃이 기획 총괄을 맡았다. 아울러 '야장하단', '포트빌리지'를 흥행시킨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놀부'가 마케팅 총괄로 참여해 SNS 바이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민상운 사업단장은 "‘밤에왔수산’은 충무동 수산시장이 가진 새벽의 활력과 신선한 원물의 힘을 밤으로 이어오는 시도"라며 "방문객들이 단순히 음식을 소비하기보다 부산 바다의 생동감과 짠맛을 오감으로 기억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