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에도 공유킥보드 저물고 공유 전기자전거 뜬다
일레클, 가맹 서비스 전국 확대
부산 명지에서 지난 4월부터 운행
카카오 T는 지난해 부산에서 첫 도입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던 공유 킥보드가 저물고 ‘공유 전기자전거’ 시장이 열린다. 공유 킥보드는 사용자가 교통 법규를 무시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에 따라 안전모 착용 의무화, 운전면허 보유 등 규제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과중한 부담을 겪게 되었고 사용자도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공유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운행 방법이 같고 일반 자전거와 같은 규제를 받는다. 사람이 페달을 돌려 동력을 만들면 이 힘이 전기에너지로 바뀌어 장거리나 언덕 등을 오를 때에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크다. 이에 따라 부울경에서도 공유 전기자전거 도입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쏘카의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일레클’은 가맹 사업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레클은 지난 4월부터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에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일레클은 부산에서도 가맹 상황에 따라 운행 범위를 넓히게 된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장유 일대에서 지난해 8월부터, 장유지역 외 김해 도심에서는 지난 6월부터, 양산 물금지역에서는 지난달부터 일레클 서비스가 시작됐다. 공유 모빌리티 업체인 쏘카는 지난해 12월 나인투원으로부터 일레클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공유 전기자전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일레클은 201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론칭했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하면서 부울경 진출을 모색해왔다. 일레클의 전기자전거는 페달을 돌릴 때에만 전기모터가 구동하는 PAS(Pedal Assist System)이어서 일반 자전거로 분류된다. 사용자는 운전면허를 보유해야 하거나 안전모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전기자전거는 주로 대학가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신도시에서 대체로 이용된다. 이 신도시나 대학가에는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 틈새가 큰 곳이다. 일레클은 가맹 방식으로 부울경을 비롯한 전국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맹자는 전기자전거를 구입하거나 임대해 배터리 충전 및 교체, 재배치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기존 전동 킥보드에서 전기자전거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 중이라는 게 퍼스널 모빌리티 업계 시각이다. 이에 따라 일레클의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4월 카카오 모빌리티가 역시 PAS 방식의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공유 전기자전거 운행이 처음 시작됐다. 스마트폰 카카오T 앱에서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가 앱 지도상에 나온다. 공유 전기자전거는 공유 전동 킥보드와 달리 사업자가 관할 기초자치단체에 신고 또는 허가를 받지 않고도 영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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