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향한 비판 왜 계속되나, 포지션 변경에도 쓴소리라니…"우익수 변경은 위험 요소"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수비 포지션을 바꿨는데도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시즌 이정후는 처음으로 빅리그 풀시즌을 소화했다. 150경기에서 149안타 8홈런 10도루 73득점 55타점 타율 0.266 OPS 0.735를 기록했다. 후반기는 아쉬웠지만 전반기 대폭발을 통해 빅리그급 재능임을 인정했다.
다만 중견수 수비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타구 판단에 아쉬움을 보였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에서 -5를 기록했다. 하위 11%다. 평균 송구 속도는 91.4마일(약 147.1km/h)로 상위 9%였다. 타구 판단이 썩 좋지 않았기에 어깨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를 영입해 수비 문제를 해결했다. 올 시즌에 앞서 '수비의 달인'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했다. 베이더는 2021년 내셔널리그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선수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베이더의 수비 능력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고 수준에 속한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 강한 어깨를 살리기로 했다.
그런데 현지에서 다시금 비판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는 외야 구성을 해결했지만, 새로운 우익수(이정후)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수비율' 때문이다. 매체는 "포지션 변경이 그에게 잘 맞을지는 불확실하다. 한국에서 그는 우익수로 275경기를 뛰었지만, 대부분의 경기는 중견수로 소화했다. 특히 수비율은 중견수에서 0.992, 우익수에서 0.985로 나타나 익숙한 포지션을 벗어났을 때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는 그를 우익수로 옮기는 것이 위험 요소임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 중견수에서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샌프란시스코로서는 감수해야 할 선택이었다. 또한 이 결정은 이정후와의 장기 계약이라는 측면에서도 불가피했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우익수로 기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타자로서의 능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자이언츠는 이정후의 포지션 변경과 외야 수비가 성공적으로 작동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바라봤다.

'SI'의 비판에도 '우익수' 이정후는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23-24일 연속 홈 보살이다. 이때 이정후는 모두 우익수로 출전해 홈 저격에 성공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주로 전하는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정후는 이미 포지션 변경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며 "정규시즌을 앞두고 우익수 자리에서 이정후가 쌓을 수 있는 자신감은 무엇이든 큰 의미를 갖는다"라고 밝혔다.
또한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도 멋진 수비로 한국을 구했다. 호주전 9회 1사 1루에서 릭슨 윙그로브의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자리에서 건져냈다. 선수들의 증언에 의하면 타구가 라이트에 들어갔다. 타구 속도도 매우 빨랐다. 이정후는 깔끔한 타구 판단으로 안타성 타구를 솎아낸 것.

안현민은 "잡고 안 잡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라이트에 들어간 타구였다. 그건 경험이다. 라이트에 들어가면 궤적을 상상해야 한다. 또 라이트에 빠져나오는 시점이 있는데, (도쿄돔은) 그 시점이 되게 늦다. 그 부분을 상상해서 라인을 그려야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정후는 2026시즌 자신을 향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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