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 선정" 전 세계가 인정한 꼭 가봐야 할 사찰 명소

가을 산책길에서 만나는 신비,
진안 마이산 탑사

마이산 탑사 /출처:진안군 공식블로그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전북 진안의 상징인 마이산 은 두 귀를 닮은 봉우리와 더불어 신비로운 전설이 깃든 사찰로 여행객을 불러 모읍니다. 바로, 마이산 탑사입니다.

최근에는 미국 CNN 방송이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에도 이름을 올리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명소로 다시 한번 입지를 굳혔습니다. CNN이 인정했을 만큼, 마이산 탑사는 단순한 사찰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불가사의한 공간입니다.

백 년 세월을 버틴 신비의 돌탑

마이산 탑사 /출처:ⓒ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김지호

탑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크고 작은 돌탑들입니다.

수박만 한 돌덩이에서 손가락 크기의 작은 돌멩이까지, 접착제도 시멘트도 쓰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 올린 돌탑이 무려 80여 기. 태풍과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고 100여 년을 버텨온 이 돌탑들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불가사의로 꼽힙니다.

그 중심에는 이갑룡 처사의 구국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어지럽던 시대에 백성을 구하겠다는 기도로, 낮에는 돌을 나르고 밤에는 기도하며 70여 년을 바쳐 탑을 쌓아 올린 것이지요.

마이산 탑사 /출처:ⓒ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김지호

그렇게 탄생한 돌탑들은 음양오행의 이치에 따라 세워져 소우주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웅전 뒤에 있는 천지탑 한 쌍은 가장 큰 규모로, 가을 햇살을 받아 더욱 웅장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특히 높이 15m, 둘레 20여 m에 달하는 거대한 돌탑 앞에 서면, 인간의 힘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경이로움이 밀려옵니다.

탑사에서 만나는 가을의 기도

마이산 탑사 /출처:ⓒ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김지호

탑사에는 돌탑 외에도 계절마다 특별한 풍경이 더해집니다. 지금은 가을 초입이라, 푸르른 숲 사이로 서서히 단풍빛이 물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길을 따라 걸으면, 돌탑의 고요함과 자연의 상쾌함이 어우러져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또한 이곳에는 신비로운 역고드름 현상도 전해 내려옵니다. 겨울이 되면 정한수 위로 고드름이 거꾸로 솟아난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탑사의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사시사철 절경이 함께하는 탑사

마이산 탑사 /출처:진안군 공식블로그

마이산 탑사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봄에는 탑사 아래 탑영제 벚꽃길이 화사하게 물들고,

여름에는 계곡물과 숲 그늘이 시원한 산책길을 만들어줍니다.

지금처럼 가을 초입에는 선선한 바람 속에 돌탑과 산세가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내며,

겨울에는 역고드름과 눈 덮인 봉우리가 장엄한 기운을 전합니다.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계절마다 신비로운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왜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사찰’로 선정했는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방문 팁

마이산 탑사 /출처:진안군 공식블로그

출발지 : 마이산 남부주차장 (무료 주차)

탑사까지 거리 : 약 1.8km, 도보 20분 소요

이용 시간 : 09:00 ~ 18:00 (연중무휴)

입장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주소 : 전북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367

문의 : 063-433-0012

걷는 길은 계곡과 숲길이 이어져 있어 가을 산책 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중간에는 식당과 호수, 오리배 체험장이 있어 여유롭게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마이산 탑사 /출처:ⓒ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김지호

진안 마이산 탑사는 단순한 사찰을 넘어, 백 년 넘게 이어진 기도와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성지입니다. CNN이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이라는 타이틀은 그 매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지요.

가을이 시작되는 지금, 선선한 바람 속에 돌탑의 고요한 기운을 마주한다면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