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측근 이화영 구속.. 이제 이재명이 답할 차례"

배민영 2022. 9. 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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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통하는 이화영 전 의원이 구속되자 "이제는 이 대표가 답할 차례"라며 "자신의 현재진행형인 사법리스크에 대해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답하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신 부대변인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재임 당시 자신의 치적이라 일컬었던 대북 관련 사업을 이 전 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기도가 주최한 남북교류행사 비용 중 수억원가량을 쌍방울 그룹이 지원했다는 의심스러운 정황도 존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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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 명명백백 답하는 것이 도리"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통하는 이화영 전 의원이 구속되자 “이제는 이 대표가 답할 차례”라며 “자신의 현재진행형인 사법리스크에 대해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답하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국민의힘 신주호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논평에서 “오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이 대표는 ‘특권을 내려놓고, 면책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신 부대변인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재임 당시 자신의 치적이라 일컬었던 대북 관련 사업을 이 전 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기도가 주최한 남북교류행사 비용 중 수억원가량을 쌍방울 그룹이 지원했다는 의심스러운 정황도 존재한다”고 했다.

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의원과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쌍방울 B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이날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일산 킨텍스 사장으로 재직하며 약 3년간 법인카드, 외제차 등 2억5000여만원에 상당하는 뇌물을 쌍방울로부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측근을 쌍방울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임금 9000여만원을 받도록 한 혐의도 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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