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 IP 오프라인 확장…제주공항에 '핑크빈 구역' 만든다

넥슨코리아는 이달 22일부터 제주국제공항 1층에서 '카페 메이플스토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사진 제공=넥슨

제주국제공항 1층에 넥슨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담은 공간이 들어선다. 여행객 동선 한복판에서 굿즈와 체험 이벤트를 앞세워 게임 속 경험을 현실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넥슨은 21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카페 메이플스토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2026년 3월1일까지다. 팝업스토어 운영은 넥슨컴퓨터박물관이 맡는다.

팝업스토어 콘셉트는 메이플스토리 보스 몬스터 '핑크빈'의 출몰 지역이다. 현장에서는 제주도를 여행하는 메이플스토리 몬스터들의 모습을 담은 신규 아트워크도 공개된다. 넥슨은 해당 아트워크를 배경으로 포토존을 조성한다. 팝업스토어를 기념한 24종 한정판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이 공항이라는 관문에 메이플스토리를 배치한 배경에는 이 지식재산권(IP)이 갖는 상징성이 깔려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서비스 이후 20년 넘게 이어져 온 넥슨의 대표 장수 IP다. '던전앤파이터', 'FC온라인'과 함께 회사 매출을 지탱하는 핵심 축으로 꼽힌다. 동시에 성격은 다르다. 글로벌 흥행과 e스포츠 색채가 강한 일부 IP와 달리 메이플스토리는 국내 팬덤·커뮤니티 기반이 두텁고 세대 확장성이 크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IP를 중심으로 카페·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프로젝트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장수 IP가 축적해온 캐릭터 자산과 커뮤니티 기반이 체험형 콘텐츠로도 이어질 경우 파급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팝업스토어 역시 오프라인 확장 전략의 연장선이다. 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제주 방문객과의 접점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넥슨플레이' 앱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증강현실(AR) 몬스터를 찾으면 팝업스토어 한정 랜덤 스티커를 지급한다. 팝업스토어 방문객에게는 구매 금액별로 핫팩, 리유저블백 등 증정품을 1인당 1개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시작된다. 팝업스토어에서 스탬프를 받은 뒤 넥슨컴퓨터박물관 지하의 '카페 메이플스토리'를 방문하면 메뉴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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