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여배우인데... 사채 때문에 모든 것 잃었다는 국민엄마 근황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 올해 5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한 해도 빠짐없이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채웠습니다. 그의 출연작은 드라마만 170편이 넘고 약 50편의 영화를 합치면 50년간 200편이 넘는 작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배우 김해숙은 '국민 엄마'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엄마'라는 타이틀에 갇히지 않았습니다. '마이 데몬', 넷플릭스 '경성크리처'에선 각각 대기업의 창업주, 금옥당의 안방마님 나월댁으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해숙은 그 자체만으로 존재감을 나타냈습니다. 영화 '도둑들'의 씹던 껌, 자칭 '늙은 도둑'이라고 했지만 배우 전지현, 김혜수과 나란히 했을 때도 그만의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50대 여배우에겐 쉽게 주어지지 않는 멜로 연기는 농도부터 남달랐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연출작 '박쥐'에서도 이른바 '동공 연기'로 소름을 유발했습니다.

하지만 김해숙은 "배우로서 슬럼프가 왔을 때 대규모 뷔페 사업에 도전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장사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김해숙은 사장님 소리를 듣고 현금을 만지는 기쁨에 취해 빚이 생긴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그 사이 조금씩 임대료가 밀리고 빚은 늘어났습니다.

김해숙은 "빚은 정말 눈덩이처럼 불어나더라. 급기야 그것을 막기 위해 사채까지 썼다"라며 "결국 집 두 채를 날리고 빚더미에 앉은 채 사업을 접었다. 빚을 갚지 못해 독촉전화와 협박을 받았는데 무서웠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고 온갖 일을 했다는 김해숙은 "그때 남편도 병으로 죽고 없었다. 하염없이 울기도 했다. 내 40대를 전부 빚 갚는데 쏟아부었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던 바 있습니다.

이후 연기에 집중한 김해숙은 2023년에도 '악귀', '힘쎈여자 강남순', '3일의 휴가', '마이 데몬', '경성크리처' 등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정진했습니다.

한편, 안방극장과 스크린, OTT까지 다양한 채널을 넘나들며 대중과 만나고 있는 김해숙은 디즈니 플러스 북극성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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