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 놀러 오라고 아파트로 이사했어요” 아늑한 63평 인테리어

첸핀 디자인

넓은 L자형 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햇빛이 집 안 곳곳에 온기를 더해준다. 푸른 하늘과 함께 높은 층에서 내려다보는 멋진 경치가 거실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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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대형 타일이 자연스럽게 바닥을 이어주며, 백엽장 너머로 부드럽게 스며드는 빛이 공간에 편안함을 더해준다. 텔레비전 벽은 수직 그릴 패턴과 깊은 갈색의 목재로 마감되어 구조적인 기둥을 세련되게 감췄다. 좌측의 오픈 선반은 다양한 장식품을 배치하기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다이닝룸과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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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빛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점을 살려 어두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설계자는 인위적인 빛 대신 차분한 색조로 공간의 무게감을 조절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최신 전기기기들이 갖춰진 주방 시스템에, 야외 베란다 문과 마주하는 곳에는 넓은 바 형태의 식탁과 조명이 위치해 있다. 이는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동선의 효율성을 높이며, 불필요한 시선을 차단하는 똑똑한 디자인이다.

부부 침실과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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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과 침실 사이에는 회색 콘크리트 느낌의 벽면이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리한다. 부드러운 갈색 가죽과 깊은 색상의 목재가 어우러진 침대 헤드는 무게감 있는 인상을 주며, 그 사이에 골드빛 메탈 장식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다. 창가에는 긴 테이블이 마련되어 독서나 작업에 편리하다. 곡선형 천장은 파도처럼 흐르며 공간에 부드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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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벽에는 은은한 금빛이 감도는 벽 패널이 중심을 잡고 있으며, 옆에 있는 원형 거울은 조명이 빛을 반사시켜 깊이를 더한다. 아래에는 아이가 앉아서 숙제를 할 수 있도록 낮은 선반과 벽걸이 TV가 배치되었다. 드레스룸은 벽 뒤에 숨겨진 구조로, 해군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단조로움을 피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녀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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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을 나누어 기존의 두 개 방을 세 개의 방으로 탄생시킨 자녀 침실은 나무 마루로 따뜻한 느낌을 준다. 벽면은 연한 분홍색 벽지로 어린아이의 감성을 고려했고, 침대 끝에는 순백의 옷장이 나란히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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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연결되며, 반투명 유리 칸막이가 공간을 여유 있게 나눈다. 작은 책상은 차분한 색의 차광 유리와 결합되어 수납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놀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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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처럼 길게 이어진 집의 구조적 한계를 오히려 장점으로 바꾸었다. 중앙 통로를 활용해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을 마련했으며, 물방울 모양의 디자인과 목재 그릴의 조합이 시각적으로 흥미롭다. 천장은 나뭇결이 드러나는 직선 홈 패턴으로 계획해 자연스럽게 길이감을 강조했다.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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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지 않지만 중요한 안전 요소인 미끄럼 방지 타일이 사용되었다. 넓은 거울은 공간감과 밝기를 동시에 확보하며, 투명 유리 칸막이로 욕조와 세면 공간을 깔끔하게 구분했다. 간결하지만 실용성을 극대화한 공간 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