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세대 논술문제 유출 의혹’ 디시인사이드 압수수색

이채완 기자 2024. 10.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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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의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출자를 추적하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논란이 일자 문제지를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2명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 등 총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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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의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출자를 추적하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했다.

29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경찰은 디시인사이드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논란이 일자 문제지를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2명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 등 총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12일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 중 감독관의 착오로 시험지가 1시간가량 일찍 배부되며 발생했다. 당초 연세대 측은 “시험 시작 전 촬영된 문제지가 유출된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커뮤니티엔 시험 문제지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연세대를 상대로 한 논술시험 무효 소송과 논술전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한 수험생 및 학부모 측은 이날 청구 취지를 ‘무효 확인’에서 ‘재시험 이행’으로 변경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변호인 등에 따르면 연세대가 재시험을 거부할 시 강제할 수단이 없어 청구 취지를 변경했다고 한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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